[가평] 연못정원의 분위기 좋은 꽃차 전문점 '오롯이, 꽃 카페'

이번 포스팅의 카페는 연못정원의 분위기 좋은 꽃차 전문점, '오롯이, 꽃'입니다.지난 주 주말, 아침고요수목원에 갈 예정으로 떠났던 가평이었는데, 뜨거운 햇빛을 이기지 못하고 포기해버렸습니다.^^;ㅋㅋ 모든 사람들이 그러겠지만, 저 역시도 사람이 많지 않고 분위기 좋은 곳을 좋아하기에 우선적으로 고려한 사항은 조용한 곳이었습니다. 그렇게 골라서 가게 된 카페가 바로 '오롯이, 꽃' 카페입니다.^^

초록초록 연잎이 가득한 연못

오롯이, 꽃 카페 전경

오롯이, 꽃 카페 연못

연못 위의 연꽃

'오롯이, 꽃'카페의 정원에는 이렇게 연못이 있고 연못에는 연잎들이 가득합니다. 한옥 느낌의 카페 건물과 연못이 서로 어우러져 우아한 느낌이 나는 듯 했어요. 이날 날씨도 한 몫 해주어 경치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연못엔 연잎들이 가득하고 가운데에는 분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안에 물고기도 살고 있더라구요. 아직 연꽃이 필 시기가 완전히 오지는 않았는지, 연꽃이 많지는 않고 몇 송이 피어있었어요. 예쁜 연못을 구경하며 정원을 걷는 기분으로 연못 옆 예쁜 길을 지나면 카페 건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오롯이, 꽃 카페 내부

오롯이, 꽃 카페 내부 1

오롯이, 꽃 카페 내부 2

카페 내부는 많이 넓지 않았지만, 사람들이 많지 않아서 쾌적하게 앉을 수 있었어요. 사람들이 앉아 있어서 사진을 찍지는 못했지만, 저희가 앉은 자리 바로 옆으로는 신발 벗고 올라가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2~3개 정도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카운터 옆 쪽의 문으로 나가면 연못 옆 쪽으로 쭉 야외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들과 연못을 바라보고 앉는 자리를 선택했어요.

꽃차 설명

오롯이, 꽃 카페의 꽃들은 청정지역에서 직접 기른 꽃으로, 농약이나 살충제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화학첨가물 없이 만든 유기농 꽃차라고 해요. 요즘 유기농, 무방부제를 찾는 저에게는 딱 좋은 곳이었지요! 한병의 꽃차를 위해 100시간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니, 정말 정성이 가득한 차인 것 같아요.

꽃차 시향

어떤 꽃차를 마셔야 할지 고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한쪽에는 꽃차를 시향해 볼 수 있는 곳이 있었습니다. 저도 고르기가 너무 어려워서 다 향을 맡아보았어요.

다양한 꽃차들

벽 쪽에는 여러 종류의 꽃차들이 진열되어 있었습니다. 마셔보고 정말 마음에 드는 차가 있으면 구매할 수 있으니 이것도 참 좋은 것 같아요.

 

티세트 1

티세트 2

차 밑으로는 티세트가 진열되어 있었는데, 판매하는 제품들도 있고 비매품들도 있었어요. 미녀와 야수에서 봤던 찻잔들이 역시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어요 ㅋㅋㅋ하지만 비매품이라는거...!ㅠㅠㅋㅋ

꽃잎 말리는 과정

꽃을 말리는 과정인지, 한 쪽에는 꽃들이 종류별로 있었습니다. '눈으로만 봐주세요' 말에 왠지 가까이 가기 미안해서 멀리서 보고 사진만 찍고 왔어요.

오롯이, 꽃 카페 메뉴 안내

오롯이, 꽃 카페 메뉴

오롯이, 꽃 카페 디저트

오롯이, 꽃 카페 디저트

오롯이, 꽃 카페 꽃차

열심히 시향하고 연꽃차를 마셔야지! 하고 주문하러 와서 메뉴판을 보고 장미차가 있다는 것을 발견하고 바로 바꿨습니다...ㅋㅋㅋ 꽃차전문점이라고 꽃차만 있지 않고 커피나 다른 음료도 있으니 꽃차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과 오기도 좋을 것 같아요. 디저트 종류가 많지는 않지만, 몇 종류가 있었는데, 그 중에 연잎 파베브라우니가 확 눈에 들어왔어요. 매번 포스팅 때마다 말씀드리고 있지만, 저는 건강상의 이유로 지금 먹을 수가 없어서 눈으로만 또 보고 왔답니다.

오롯이,꽃 카페의 꽃차

오롯이,꽃 카페의 꽃차

오롯이,꽃 카페의 꽃차

장미꽃차

드디어 주문한 꽃차들이 나왔습니다..!! 저는 따뜻한 장미차, 친구들은 아이스 장미차와 메리골드 유자티를 주문했어요. 그리고 미니약과를 인원수 만큼 하나씩 주셨습니다.

바라보는 뷰도 정말 좋은데, 꽃차까지 예쁘니까 어떻게 사진 찍어야 잘 나올까 여기저기서 찍고 난리가 났습니다. (사진은 예쁘게는 못찍지만) 사진 찍기 좋아하는 여자 셋이 모이니 음료가 나와도 마시지 않고 사진 찍기 삼매경에 빠져버렸어요. 이것저것 다 찍어보고 어떤 게 예쁜지 모르겠다고 '풍경도 좋고 차도 예쁘니 대충 찍어도 잘 나왔을 거야!' 라며 포기하듯이 사진 찍기를 마쳤습니다. 그리고 여유를 가지고 차를 음미해보았어요.^^ 장미꽃의 예쁜 붉은색(잔에 따르고 보면 거의 핑크빛)과 함께 은은한 향기가 어우러져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그리고 앞에 펼쳐진 풍경 또한 너무 예뻐서 분위기에 푹 빠져있다 왔어요. 가평에서 경치 좋고 조용한 카페를 찾는 분들은 정말 가보시면 좋아하실 것 같아요.

카페 위치 및 주차 안내

 

 

연못정원의 분위기 좋은 꽃차 전문점인 '오롯이, 꽃' 카페는 가평군 설악면에 위치한 카페입니다. 영업시간은 11:00~20:00까지이며, 화요일은 휴무라고 합니다. 주차는 주차장 공간이 넉넉하게 있어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