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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하JIYO/기타정보

마리모 키우기, 행운을 가져다주는 평생의 반려식물

by 지요(JIYO) 2020. 4. 20.


마리모를 만난 계기

김포 롯데몰에서 밥 먹을 곳을 찾으러 걸어가다 우연히 보게 된 마리모. 마리모가 뭔지 듣기는 했지만, 평소 식물에 관심도 없었고 마리모를 봤을 때 "와 예쁘다!" 라는 생각이 들 정도의 비주얼은 아니라서^^;;; 딱히 키우고 싶다는 생각은 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 날은 이상하게 저도 모르게 왠지 마리모를 그냥 지나쳐 올 수가 없었어요.. 집에 오는 길에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새 마리모 선물세트가 내 손에....ㅇ_ㅇ...ㅋㅋ 뭐지.... 마리모와 난 만날 운명이었나.....ㅋㅋㅋㅋ

마리모 선물세트미니가든

마리모가 식물이긴 하지만, 혼자 두려니 괜히 외로워보이고 짠해서 비슷한 나이의 마리모를 추가로 하나 더 구입해서 한 쌍으로 데려왔어요! 그리고 마리모 집이 될 병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한 것들이 여러 가지가 있었는데, 제 마리모들은 아직 1살이라 작아서 굳이 큰 병이 필요하지 않더라구요~그래서 옆으로 넓은 병보다 좁지만 위로 조금 높은 병으로 선택했어요! 근데 2020년 1월 구입 당시 김포 롯데몰에서 판매하셨던 분이 원래 15,000원인데 할인해서 14,500원이라고 하셨었는데, 집에 와서 카드 결제된 금액 보니까 15,000원이더라구요...ㅡㅡ.... 기분이 살짝 나쁘긴 했는데, 이미 돌아와 버린 뒤라 그냥 잊기로 했어요.... 근데 아직도 기억나... ㅡㅡㅋㅋㅋ 잊지 않았나봄....

마리모 구매 전 꼭 체크해야할 사항

마리모는 가짜가 많다고 합니다. 정식 수입하는 곳에서 꼭 구매해야 한다고 해요. 저는 마리모에 대해 관심이 없었던 터라 잘 알지도 못한 채 진짜 충동적으로 구매 한건데, 정식 수입하는 곳에서 살 수 있어서 다행이었던 것 같아요. 마리모를 구입하실 때는 정식 수입하는 곳이 맞는지 꼭 확인해 보세요!!!!



마리모 선물세트의 구성

마리모 집이 될 병과 바닥에 예쁘게 깔아놓을 칼라스톤, 강아지, 불가사리, 나뭇가지의 꾸미기소품, 병에 걸어놓을 수 있는 마리모 이름표와 마리모 키우기에 관련된 여러 안내글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마리모와 외로운 마리모의 짝꿍으로 추가로 더 구입한 마리모 하나 더. 작은 선물세트 상자 안에 알차게 많이 들어있어요!

마리모하우스 D.I.Y 만드는 방법

위에 구성에서 보시다시피 마리모 집을 만들어주는 방법은 엄청 간단할 것 같죠??!! 맞아요 정말 간단합니다. 그런데도 이렇게 친절하게 안내글이 있었습니다. 대충 읽어보고 마리모하우스 꾸미다가 전 ㄱ...고생 했어요....^^;; 아무리 간단해보여도 설명서가 있으면 잘 읽어봅시다.... 자 이제 어여 포근한 집을 만들어 마리모를 쉬게 해줄까요??!!

 

제일 먼저 칼라스톤과 강아지, 불가사리, 나뭇가지모형, 바닷가에서 주워 왔던 조개껍질들을 물에 여러 번 씻었어요.

 

병에 칼라스톤을 제일 먼저 넣었습니다. 네..저의 고생은 이때부터 시작이 되었어요. 마리모하우스 만드는 방법을 차근차근만 읽었어도 괜찮았을텐데 말이죠... 저렇게 빈 병에 칼라스톤 및 꾸미기소품을 바로 넣으시면 안됩니다. 절대로!!!!! 나중에 물 넣으면 다 떠버려요.... 저는 예쁘게 배치 다 해놓고 물 넣었다가.....다시 또 했어요^^..... 꼭 물을 먼저 넣으시고 칼라스톤을 넣어주세요!!!!

 

그 다음에는 꾸미기소품을 넣어서 꾸며줄건데, 저는 병 입구가 좁아서 나무 젓가락을 사용해서 했어요! 저처럼 병이 좁아 손이 안들어가는 분들은 나무 젓가락을 활용해서 꾸미시길.

  

짠! 꾸미기 완료!! 엄청 쉽죠???!!! 여러분은 아까 물을 미리 넣으셨을테니 이제 마리모만 넣어주면 됩니다. 저는 저렇게 꾸며 놓고 물을 넣었다가 다 뒤집어져서... 계속 말하고 있다시피 다시 했어요... 다시 한 번 강조할게요. 꼭 물 먼저 넣으세요! 그래야 두 번 고생 안합니다ㅠㅠ.

 

짠!! 마리모하우스 완성! 병이 모양은 예쁜데, 이렇게 보면 있는 그대로 안보이고 굴절되 보이더라구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병이 있음 새로 다시 구입할까 해요. 아직까지 마음에 드는 병을 못 찾았다는게 함정이지만ㅋㅋㅋ

마리모의 전설

 이제 마리모하우스 꾸미기가 끝났으니 아까 들어있던 안내글을 차분히 읽어보려고 해요. 마리모는 전설이 있는 애완식물이에요. 사랑을 이루어주는 식물이자, 어려움을 이기고 소망을 이루어주는 식물이고, 동동 떠오르는 날 행운을 가져온다는 귀여운 식물.



소중한 사람에게 행운을 기원하는 선물이래서 키우다 괜찮으면 올 해 지인들 선물로 마리모로 해보려고 해요. 받는 사람들이 귀찮아하지 않아야할텐데 걱정이에요..ㅋㅋ 그래도 소중히 키워주겠죠...!!??

마리모 관리법

마리모는 수명이 100년이 넘는 반려식물이라고 해요. 제 마리모는 1살인데 저보다 오래살 것 같.............ㅋㅋㅋㅋㅋ 제가 할머니가 될 때까지 잘 키울 수 있을지 ㅋㅋㅋㅋ 자신은 없지만 일단 도전해봅니다. 소량의 빛으로 광합성을 하고, 1주~2주에 한 번씩만 물을 갈아주면 되서 손이 많이 가지 않아요!

저처럼 게으른 사람도 키울 수 있는 반려식물입니다! 반려식물이라고 하니까 왠지 이름도 있어야 할 것 같아서 이름도 지어줬어요. 

마리모 두 개 중 더 작은 아이는 모리, 큰 아이는 모스. 마리모의 '모'자를 따고,16일에 데려와서 숫자 1이랑 6을 나눠서 하나씩 이름에 넣어주자 생각하다 일일일일일일이리리리리리리리...(진짜 어거지이긴한데 ㅋㅋㅋㅋ) 모리!!!!! 6은 영어로 식스니까...모스. 그래서 모리&모스 한 쌍의 커플로!!!

 

모리, 모스야 언제 기분 좋아서 물 위로 동동 떠오를래~~?? 나에게도 행운을 어여 갖다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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