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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JIYO/카페&디저트

[제주] 필수코스, 쌉싸름한 녹차맛이 일품인 오설록 티 뮤지엄'(feat.오설록 모로칸 민트티)

by 지요(JIYO) 2020. 6. 11.

이번 포스팅은 오랜만에 제주 포스팅입니다. 예!!

 오설록 티 뮤지엄의 카테고리를 디저트 및 카페라고 넣어야할까, 국내여행이라고 넣어야 할까 살짝 고민해보았지만, 저는 역시 먹으러 가기 때문에(!!!) 디저트 및 카페에 넣기로 했습니다!! 제주 여행에 다녀오신 분들 대부분은 오설록 티 뮤지엄에 다녀오셨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제주 여행에서의 필수코스 중 하나라고도 볼 수 있죠! 저 역시도 첫 제주 여행 갔을 때, 녹차밭을 보고오리라! 하고 필수로 넣었었어요. 오설록 티 뮤지엄은 차에 관련된 박물관이긴 하지만, 막상 가보면 안에 있는 카페가 메인으로 보이는 곳입니다. 너무 맛있어서 사실 오설록 카페 놀러간다 생각하고 두어번 더 갔었습니다.ㅋㅋ

오설록 티 뮤지엄 외관

여기가 바로 오설록 티 뮤지엄 건물입니다! 건물 오른쪽에 보시면 올라가서 녹차밭을 내려다볼 수 있는 전망대도 있어요! 보시다시피 높이 올라가는 것은 아니지만, 오설록 티 뮤지엄 건물 자체가 언덕길 위에 있기 때문에 녹차밭을 훤히 내려다보는 뷰를 보실 수 있습니다.

초록빛이 가득한 녹차밭

여기가 바로 전망대에서 보실 수 있는 녹차밭이에요! 카메라 기본 어플과 필터 사용해서 찍은 사진 두 가지 인데 느낌이 너무 다르게 나왔네요.^^ 저는 위의 녹차밭 사진을 전망대에서 찍은 것은 아니고 녹차밭에서 찍었습니다. 이렇게 말하고 있으니 전망대를 다녀온 것 같지만, 사실 저는 가보지 않았어요.. 전망대에 사람이 많기도 했고, 카페에 자리를 빨리 잡아서 앉아야겠다는 생각이 제일 강했거든요.. 먹는게 우선이었습니다...........

그래도 녹차밭 사진은 찍었으면 된거쥬...??ㅋㅋㅋ^^ 오설록 티 뮤지엄 건물 앞쪽의 녹차밭은 이런 분위기이고, 사람들이 엄청 많이 있는 곳이에요. 그런데 혹시 건물 뒤쪽에도 녹차밭이 있는거 알고 계셨나요....??!! 저는 몇 번 가도 몰랐었는데, 지난 겨울에 가족 여행으로 갔을 때, 주차할 곳이 없어서 겨우 주차하고 가다가 알게 되었어요!

날이 흐려서 위에 사진보다 우중충한 느낌이 있긴 하지만, 어떤가요!!?? 확실히 위의 녹차밭이랑 또 다른 분위기가 나죠^^? 항상 가던 곳인데도 다른 뷰를 바라보니 새로운 곳으로 간 것 같은 기분에 정말 좋았습니다.^^

오설록 티 뮤지엄에서는 티클래스도 열리고 있었어요. 티클래스 체험을 원하시는 분들은 클래스 시간을 미리 알아보시고 가시는게 좋을 듯 싶습니다! 그리고 당일 체험도 가능하다고 하지만, 오른쪽 사진에 보면 잔여 좌석 수가 0인 클래스도 있어요. 미리 사전에 예약하시는 게 더 좋으실 듯 싶어요. 티클래스 체험을 하지 않으셔도 오설록 티 뮤지엄 박물관에 방문하는 것은 가능하니, 혹시 티클래스 때문에 방문을 망설이시는 분들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지금까지 서론이 너무 길었나요... 우리의 목적은 역시 카페이니까요...!!! 이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카페 내부

사람이 너무 많은 탓에 매장 안은 사진을 따로 찍지는 않았습니다. 그대신 줄 서서 기다리면서 메뉴들을 대충 찍어보았어요. 너무 대충 찍었나요....ㅋㅋㅋ 사람이 안 나오게 찍으려다 보니 사진 구도가 썩 좋지 않네요..ㅜㅜ 이제부터 나올 디저트 사진들을 보시면 이 사진들은 다 잊어버리시게 될겁니다...!! 녹차 맛집은 역시 오설록이죠! 줄 서서 기다리는 동안 항상 무얼 먹을까 두근두근 고르곤 합니다. 아 맞다, 제일 중요한 것을 말을 안했네요...!! 앉을 자리가 없을 때가 많으니, 주문하기 전에 꼭 자리부터 잡으세요!!!! 물론 관광지이기 때문에 회전율이 생각보다 좋아서 자리가 없어도 조금만 기다리면 금방 나오긴 합니다. 그래도 혹시 모르니 자리를 꼭 잡아 놓으시고 주문하세요!! 아니면 우리의 소중한 아이스크림은 녹아버리고, 따뜻한 티는 식어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오설록 티 뮤지엄 카페의 메뉴

왼쪽 위부터 호지차 아이스크림, 녹차오프레도, 아래로 와서 녹차롤케이크 포장, 그리고 세작입니다. 이 사진은 몇 년 전에 찍은 사진이긴 하지만, 음료와 디저트류는 크게 변하지 않았기에 함께 올려봅니다. 이 때 세작 티를 처음 마셔봤는데,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세작이 뭔지 몰랐었는데, 이 날 친구가 알려줬는데 어린 찻잎이라고 하더라고요. 향이 강하지도 않고 은은하니 너무 좋았고, 고소하면서도 약간의 단맛이 오히려 깔끔하게 느껴졌어요.

이건 가장 최근인 지난 겨울에 갔을 때 먹은 사진입니다. 가족들끼리 1인 1개의 녹차 아이스크림을 먹고 녹차 롤케이크 조각녹차 크레이프를 먹었어요. 녹차의 매력에 완전 퐁당 빠져있다가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녹차만 먹었습니다.ㅋㅋ 주문하면서 녹차 롤케이크 큰 거를 포장해서 가고 싶었지만, 너무 많이 사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서 그냥 맛있게 먹고 끝내기로 했어요. 그런데 그렇게 마음 먹길 정말 다행이었던 게, 막상 먹어보고 나니 크레이프가 훨씬 더 맛있었어요! 포장해왔어도 맛있게 먹었겠지만, 이미 맛있는 크레이프를 먹었기 때문에 계속 아쉬웠을 것 같아요.

그리고 오설록, 역시 괜히 브랜드가 아닙니다. 평소 나뚜루 녹차 아이스크림을 매우 좋아했었는데, 오설록 녹차 아이스크림이 이겼어요. 쌉싸름하면서도 달콤한 맛이 진짜 일품입니다..!!!!!!! 그리고 사진은 못 찍었지만, 아이스크림과 케이크를 다 먹은 후에 위에서 봤던 세작 한 잔을 더 주문해서 마셨어요. 세작이 입 안에 남아있던 아이스크림과 케이크의 단맛을 싹 잡아주어 개운했습니다.^^

오설록 티 추천

오설록 티 뮤지엄 내 카페에서는 오설록의 다양한 제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습니다. 사실 오설록은 가격 무시 못 할만큼 비싸긴 합니다. 제품들 모두라고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가격 이상의 좋은 제품들도 많은 것 같아요. 지난 겨울, 가족 여행으로 갔을 때, 이것저것 조금 사왔었는데요. 엄마가 녹차 소금을 마음에 들어하셔서 녹차 소금을 사드리고, 평소 삼다연제주영귤티를 좋아하셔서 영귤티도 함께 사드렸어요.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모로칸민트티도 사왔습니다...!! 무려 3박스나 ㅋㅋㅋㅋ 이게 10개입이 15,000원이니까....모로칸 민트티만 45,000원....... 카페 가서 사먹으면 허브티 한 잔에 최소 4000원이니까... 이렇게 티백을 사오면 한 잔에 1500원이니까 싼거야..라며 3박스 집어왔어요.

<사진출처 : 오설록 홈페이지>

최근 2년 정도 카페인 영향을 너무 심하게 받아서 커피를 아예 못 마셨었는데, 그 동안 허브티를 즐겨 마셨었어요. 그 중에서도 페퍼민트를 가장 즐겨마셨답니다. 그러던 중 어느날,  우연한 기회에 오설록의 모로칸 민트티를 마시게 되었는데, 민트만의 상쾌한 향이 너무 좋았고, 페퍼민트티보다 끝맛이 더 깔끔해서 너무 맛있었어요! 모로칸 민트티는 상쾌한 향의 페퍼민트단 맛이 나는 스피아민트, 그리고 천연대체당인 스테비아잎3가지 재료를 배합하여 만든 티라고 해요. 단 맛이 무슨 단 맛일까 걱정하시는 분들은 스테비아잎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걱정 안 하시고 드셔도 될 듯 싶습니다.^^ 저처럼 민트티를 좋아하시는 분들은 마셔보시면 아마 정말 좋아하실 거에요.^^

오설록 티 뮤지엄의 위치 및 주차 안내

 

오설록 티 뮤지엄은 제주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한 박물관&카페 입니다! 운영시간은 09:00~18:00까지이고, 연중무휴로 운영한다고 해요. 주차장이 있긴 하지만, 사람이 많을 때는 주차를 못하게 될 수도 있어요. 그런데 오설록 티 뮤지엄 근처 돌아보시면 주차할만한 곳이 있으실 거에요. 주차를 못해서 못 들어가는 일은 없으실 듯 하니, 걱정 말고 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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