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먹JIYO/맛집&음식리뷰

[영종도] 중산동 맛집, 고소한 국내산 손두부 전문점 "가마솥 콩품었네"

by 지요(JIYO) 2020. 6. 24.

두부 좋아하는 사람 모두모두 모여라~~~~!!!!! 이번 포스팅은 영종도 중산동에 위치한 고소한 국내산 손두부 전문점 "가마솥 콩품었네"입니다!

가마솥 콩 품었네 외관 모습

요즘 저는 최근에 포스팅했던 하늘도시 감성떡집인 "떡, 다온"의 매력에 푹 빠져 있어요. 그래서 떡을 사러 가기 위한 핑계를 만들기 위해 어떻게든 영종도 갈 일을 만들고 있습니다.

ㅋㅋ 이 때도 떡을 사러 가고 싶어서 약속을 굳이 만들어서 영종하늘도시에 갔습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떡을 구매한 후에 저녁 먹을 장소를 찾다 고른 곳이 바로 "가마솥 콩 품었네" 입니다. 간판에 가마솥과 콩 그림과 글씨가 참 귀엽죠??

 

가마솥 콩 품었네 가게 내부

가게 매장은 생각보다 많이 크지는 않지만, 자리가 부족하진 않을 듯 싶습니다. 제가 갔을 때는 이른 저녁 시간이라 두 테이블만 사람들이 앉아있었는데, 먹다보니 더 많이 들어오셨어요. 그래도 자리가 여유는 있었답니다.^^ 

"가마솥 콩품었네"에서는 100% 국산콩을 사용하여 매일 가마솥 손두부를 만드신다고 해요. 국산콩이 아니라 수입산콩을 사용하는 곳이 많은데, 100% 국산콩이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었어요. 요즘 이렇게 주방을 오픈하는 곳이 많지요! 깨끗한 주방을 보니 더 믿고 먹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가마솥 콩 품었네 메뉴

"가마솥 콩품었네"의 메뉴판 입니다. 당연히 두부가 메인으로 있고, 비지도 있었어요. 저는 두부 전골과 두부 보쌈을 골랐습니다. 순두부를 좋아해서 순두부 낙지 전골도 고민 했지만, 원래의 메인을 먹어보자 싶어 두부 전골로 선택했어요.

물티슈와 물을 가장 먼저 주셨고, 주문을 한 후에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손두부 전문점 답게 밑반찬으로 두부 부침이 나왔어요. 지글지글 나온 두부부침에 간장 콕 찍어서 먹으면 최고입니다....

 그리고 저기 고추장아찌가 정말 너무 맛있었어요. 새콤 매콤이라고 해야 할까요? 못 먹을 정도로 많이 맵지도 않고 딱 입맛을 돋우는 맛이에요! 다 먹고 리필해서 또 먹었습니다.ㅋㅋㅋ 겉절이도 진짜 맛있었어요. 두부는 원래 익은 김치나 볶은 김치로 먹어야 맛있잖아요??!! 그런데 여기는 겉절이가 맛있어서 그런지 두부랑 같이 먹는데 너무 맛있었습니다.

밑반찬이 나온 후에 두부 보쌈이 나왔어요. 고기가 쫀득하니 맛있었어요. 거기다 두부랑 김치랑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 않고 고소했습니다. 겉절이가 맛있을 때 바로 눈치챘었죠... 이곳은 김치 맛집이다!하고 말이에요. 배추김치랑 함께 먹는 두부 보쌈도, 무말랭이랑 함께 먹는 두부 보쌈도 진짜 다 너무 맛있습니다. 역시 기본이 맛있어야 메인도 맛있는 것 같아요.

드디어 메인 두부 전골이 나왔습니다. 두부 전골에는 배추, 파, 당근, 숙주, 미나리, 청경채 등의 기본 채소들이 들어가 있었고, 만두처럼 만든 유부 주머니(?), 버섯, 그리고 메인인 두부가 아래에 있었습니다. 숙주는 금방 숨이 죽기 때문에, 가장 먼저 건져 먹으라고 알려주셨어요. 아삭아삭 숙주를 맛있게 먹다 보면 다른 채소들도 알맞게 익어가고, 두부랑 함께 먹으면 꿀맛입니다. 두부 전골의 국물이 정말 깔끔하니 맛있었어요.

이쯤에서 짚고 넘어가야할 점. "가마솥 콩품었네" 가게 이름에서 콩은 나왔는데 가마솥은 어디..?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계시겠지요? 이제부터 그 가마솥이 나옵니다!!  여기가 하이라이트예요!!!

주방 바로 앞에 있던 이건 뭘까 궁금했었는데, 이게 바로 가마솥 밥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인덕션..? 하이라이트...?가 잔뜩 있는 저 곳이 바로 가마솥을 올려 밥하는 곳입니다. 밥하는 모습의 사진은 못 찍었지만....(늦게 알아채버렸거든요...ㅜㅜ) 가마솥에 압력 뚜껑을 닫아서 밥을 하셨습니다!

이렇게 스테인리스 가마솥에 밥이 나옵니다. 돌솥밥이 나오는 그 까만 솥보다 저는 스테인리스 가마솥이 더 좋았어요. 깨끗한 게 육안으로 확인되고, 더 잘 닦일 것 같아서 안심이 되더라구요.^^ 가마솥 밥이 나오자마자 살짝 뜸 들이고, 밥을 공기에 덜은 후에 물을 붓고 뚜껑을 다시 닫아 누룽지를 불렸습니다. 이렇게 솥에 먹는 밥은 꼬들거리지도 않고 질지도 않고 촉촉하니 정말 맛있는 것 같아요. 반찬 없이 밥만 그냥 먹어도 맛있어요.ㅋㅋ

모든 분들이 그러시겠지만, 저는 그냥 공깃밥으로 나오는 것보다 돌솥이든, 스테인리스솥이든, 이렇게 누룽지까지 먹을 수 있게 나오는 걸 참 좋아 합니다.ㅎㅎ 그래서 지금 과식하면 안되는데, 저도 모르게 이날 과식해버렸어요. 배가 빵빵해질 정도로 기분 좋게 먹고 왔습니다. 집밥 먹은 것처럼 든든하게 한끼 식사 제대로 한 기분이었어요.^^

위치 및 주차 안내

 

 

가마솥 콩품었네는 영종도 중산동, 영종성당 근처에 있는 손두부 전문점입니다. 영업시간은 11:00~21:00까지이며, 월요일~토요일만 운영하신다고 합니다. 영업시간 및 요일 참고해서 방문하시길 바랍니다.^^

주차는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