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청라] 개화기 느낌의 감성 폭발 카페 '백금당'

이번 포스팅은 청라 3단지에 있는 개화기 느낌의 감성 폭발 카페, '백금당' 입니다. 백금당 카페는 수플레 팬케이크 맛집으로 유명한 카페인데요. 팬케이크를 좋아하는 친구가 마침 생일이라, 백금당에서 만나게 되었습니다.

백금당 카페 소개

백금당 카페 외관

백금당 카페 간판

백금당 카페는 외관부터 개화기 느낌이 가득한 곳입니다. 다른 곳과 달리 간판에 이름이 크게 쓰여있지 않고, 문 앞 쪽에 이름을 걸어 놓았습니다.

백금당 카페 내부 1

백금당 카페 내부 2

백금당 카페 내부 3

백금당의 내부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은 사진과 같이 중간 중간 동그란 테이블이 있기도 하고, 안쪽에 쇼파 자리도 있습니다. 또 창문을 바라보며 옆으로 나란히 앉을 수 있는 테이블도 있었습니다. 저는 친구랑 둘이 갔었는데, 나란히 앉는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카페가 유명한 만큼 사람들이 많이 와서 저녁 시간에 갔더니 빈 테이블이 그리 많지는 않았습니다.

눈길을 끄는 감각적인 소품들

백금당 카페 소품 1

백금당 카페 소품 2

창가 자리에 있던 소품들인데, 저도 모르게 눈이 가곤 했습니다. 바구니에 예쁘게 담아 놓은 티슈조차도 인테리어 소품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백금당 카페 소품 4

전신거울과 그 앞에 꾸며 놓은 소품들. 거울과 꾸며 놓은 소품들이 예뻐서 거울 앞에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올 것 같았지만, 사람들이 많아서 거울에 다 비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찍고 오지 않았습니다. 소품은 아니지만, 사진에 나왔으니 언급하자면, 제가 카페에 가면 가장 중요하게 보는 점이 있죠?ㅎㅎ 바로 화장실이 카페 안에 있는가, 밖에 있는가 입니다. 보시다시피 백금당은 화장실이 카페 안에 있습니다. 안심하고 가실 수 있습니다.^^

백금당 카페 소품 5

카페 문과 창가자리 테이블 사이에는 이렇게 티슈와 물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티슈와 종이컵의 크라프트 색이 백금당의 분위기와 무척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요즘 같은 때에 필수죠. 손소독도 역시 준비되어 있습니다.

백금당 카페 소품 6

카페 안쪽에도 티슈와 물, 종이컵이 준비되어 있었는데요. 예쁜 스탠드와 함께 있었습니다.^^ 저는 사실 아래 테이블 보다는 위에 시계가 너무 예뻐서 눈이 가서 사진을 찍었었는데, 사진은 제가 예쁘게 본 시계 느낌이 나오지 않았네요. 시계가 투박해보이는 듯 하면서 클래식한 느낌에 매료되어 눈길이 갔습니다.

아기 의자 안내

한 켠에는 아기 의자도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아기가 있으신 부모님들도 편하게 가실 수 있는 카페 입니다. 예전에 친한 언니들 아이들이 어릴 때는 아기 의자가 있는지 확인부터 하고 자리를 잡았었는데, 그 습관 때문인지 아기 의자만 보면 괜히 반갑게 느껴집니다.

백금당 카페 소품 7

벽에 걸려있는 소품들입니다. 미니 바구니도, 미니 빗자루도 너무 귀엽지 않나요.^^ 겨울에 오면 저 옷걸이에 옷을 걸어도 되는건가..하고 잠깐 고민했습니다.

테이블 아래에 있던 큰 바구니. 이 바구니의 용도가 무엇일까 고민하다, 가방을 넣는 용도로 두신 것 같다고 혼자 결론을 내렸습니다. 공간도 넉넉하고, 소품이라면 굳이 바닥에 놓을 필요도 없고, 그렇다면 남은 것은 딱 하나! 가방 보관하는 바구니구나!라고 생각한거죠. 여러분이 보시기에는 무엇일 것 같으신가요?^^

백금당 카페의 메뉴

백금당 카페 메뉴판 1

백금당 카페 메뉴판 2

백금당 카페 메뉴판 3

백금당 카페의 메뉴판도 크라프트지로 되어 있습니다. 소품 하나하나가 백금당만의 분위기와 잘 어우러져서 참 예쁜 것 같아요. 메뉴는 비교적 간단하게 되어 있습니다. 음료는 커피 종류와 논커피 종류가 있고, 푸드는 유명한 백금당 케이크와 초코머드 케이크, 스콘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백금당만의 시그니처 음식을 맛보고자, 백금당 커피와 백금당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아서 주문이 밀린 탓에 백금당 케이크는 40분이 걸린다고 하시더라고요. 사장님께서 먼저 말씀해주시겠지만, 그래도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은 나오는 시간을 먼저 확인하시는 것이 좋을 듯 싶습니다. 저희는 이 날 남는게 시간이라.. 흔쾌히 알겠다고 했습니다.ㅎㅎ

백금당 카페 쇼케이스

쇼케이스에는 초코머드 케이크 조각과 병에 담긴 오늘의 주스, 백금당 커피, 소다 워터가 있었습니다. 주문을 마치고 잠시 쇼케이스를 구경한 뒤, 자리로 돌아가 친구와 대화를 하며 메뉴가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백금당 카페의 물수건

카페에서 보기 드문 서비스. 이름이 새겨진 물수건입니다. 여기서 주목해야할 점은 이름이 새겨져 있어서 보기 드문 서비스라고 말씀드린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여름에는 차갑고 시원한 물수건이, 겨울에는 포근하고 따뜻한 물수건이 나온다는 점입니다. 물수건으로 손을 닦으니, 차갑고 시원한 느낌이 더위를 싹 가시게 해주어서 좋았습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조금 불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백금당만의 시그니쳐 서비스일 수는 있으나, 요즘 같이 위생에 더더욱 신경을 써야할 때에는 일회용으로 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았습니다.

백금당 커피 1

백금당 커피 2

물수건에 대해 감탄과 걱정을 이야기 나누다 보니, 음료가 금방 나왔습니다. 저는 따뜻한 백금당 커피를, 친구는 아이스 백금당 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백금당 커피의 맛은 처음 먹어보는 커피 맛이었는데요. 일단 달달한 커피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어렵지만, 굳이 표현해보자면 '비싼 믹스커피' 느낌이었습니다. 더 정확하게 표현하면 믹스커피 같은데 믹스커피보다 더 달고 어떤 맛이라고 설명하기 애매한 특유의 단 맛이 있습니다. 믹스커피를 좋아하는데도 제 입맛엔 그렇게 썩 맞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그냥 맥심 화이트골드가 더 맛있었던 것 같아요.

백금당 수플레 팬케이크

대화를 나누다 보니, 수플레 팬케이크가 금방 나왔습니다. 주방에서 열심히 머랭치는 소리가 들려서 두근두근 귀 쫑끗하고 기다리고 있었어요. 옆에 다양한 생과일들도 토핑으로 함께 나왔습니다. 냉동과일 하나 없이 모두 생과일로만 되어 있던 점이 정말 좋았습니다. 과일은 바나나, 체리, 청포도, 천도복숭아, 블루베리가 있었어요. 일단 수플레 팬케이크 비주얼은 완벽하게 합격입니다.

하지만 맛은 생각했던 것에 못 미쳤던 것 같습니다. 계란의 비릿함이 잡히지 않아서 팬케이크에서 계란 비린내가 나서 조금 아쉬웠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유명세를 탈 만큼의 폭발적인 맛은 아닌 것 같았어요. 백금당 카페의 분위기와 팬케이크의 압도적인 비주얼에 유명해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백금당 카페에 대한 개인적으로 느낀점은 커피와 팬케이크가 제가 기대했던 맛이 아니라서 그런지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백금당 카페 사장님의 따뜻함

여러모로 아쉬웠지만, 카페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그런 따스함이 문 앞에 붙여 놓은 손글씨에서도 묻어나서 나쁜 기억은 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카페 위치 및 주차

 

 

청라 백금당은 청라 3단지에 위치한 카페 입니다. 매일 12:00~22:00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주차는 가게 앞에 5~6대 정도의 공간이 있으나, 저녁 시간이나 사람이 많은 시간에 가면 주차할 공간이 없기도 합니다. 주차 공간이 넉넉하지 않으니 참고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