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이국적인 느낌의 조용한 갤러리 카페 '선챔버소사이어티'

이번 포스팅은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이국적인 느낌의 갤러리 카페 '선챔버소사이어티'입니다. 카페 이름이 정말 어렵죠? 저도 처음에 듣고 '선...뭐라고?'를 외쳤습니다. 친구랑 퇴근 후 만나서 '선 뭐시기 가자!'라고 했던게 생각이 나네요. 

선챔버소사이어티 카페 소개

카페 외관

선챔버소사이어티 카페의 외관입니다. 단독 건물의 카페인데요, 보시다시피 3층은 통유리로 되어 있고, 1층과 2층의 창문은 큼지막합니다. 건물 구조도 ㄱ자 모양의 독특한 구조였습니다. 노란색 박스의 오른쪽으로 계단을 따라 올라오시면 카페 입구가 있습니다.

1층, 2층의 카페

2층 들어오자마자 보이는 공간

1층 내려가는 계단

2층 벽쪽의 공간

1층의 아늑한 공간

입구인 2층의 야외 테라스

선챔버소사이어티 카페는 카운터가 있는 입구가 2층입니다. 1층을 지하라고 생각했었는데, 지하가 아니라 아래서부터 1층, 2층, 3층이었습니다. 계단 아래에 1층이 있는 공간은 위에 복층이 있어서 천장이 낮은 느낌으로 아늑했어요. 2층 침대에서 1층 침대에 있는 느낌인데, 답답한 느낌이 아니라 포근한 느낌이었습니다. 참고로 여자화장실은 1층에 있습니다. 2층에서는 천장과 아래 1층 일부가 함께 보이는데요. 그래서 그런지 복층에 올라온 기분이었습니다. 건물의 구조가 1층과 2층의 느낌보다는 복층의 느낌이 나는 것 같아요. 그리고 벽 쪽에 있는 테이블 석은 나만의 공간을 갖는 느낌으로 아늑했습니다. 저는 통유리로 된 창문 옆에 테이블에 앉았었는데요. 창문이 큼직하게 있어서 답답하지 않고 좋았습니다. 선챔버소사이어티 카페에는 야외 테이블도 많이 있었습니다. 카페 입구인 2층에도 야외 테이블 석이 있었고, 3층 또한 야외 테이블 석이 있었습니다.

3층 갤러리

3층 갤러리 공간

3층에는 갤러리가 운영 중입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앞에는 갤러리 공간에서 지켜야 할 매너들을 안내해 놨습니다. 3층 갤러리 공간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읽어보시고 꼭 지켜주세요.

3층 갤러리 공간에서 지켜야 할 매너

1. 테이크아웃 잔을 꼭 이용해 주세요.

2. 3층 전체는 노키즈존 입니다.

3. 전시품은 만지지 말아 주세요.

4. 불편함을 주는 촬영은 삼가주세요.

3층은 가구와 전시물 등의 위험요소가 많고, 갤러리라는 공간의 특성 상 노키즈존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만든 규정이라고 하니, 아이가 있는 분들은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3층 전체는 조용한 시간을 갖고 싶어하는 분들을 위해 마련한 공간이라고 해요. 친구와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으신 분들은 1층과 2층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저는 친구와 대화를 나누러 간 것이기 때문에 2층으로 갔습니다.

4층 Store

참고로, 4층에는 스토어가 있다고 합니다. 저는 3층에서 가격 적힌 상품들을 봐서 갤러리와 스토어가 함께 있나보다하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습니다. 팝업 기간 동안은 스토어를 3층에서 운영하지만, 팝업 기간이 아닐 때에는 4층도 운영 중이라고 하니 꼭 보고 오세요!

카페의 메뉴

스콘 및 케이크의 디저트

카페 메뉴판

간단하면서도 다양한 케이크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선챔버소사이어티에서는 맥주도 판매하고 있었어요. 여름밤에 시원한 맥주 한 잔 하면 참 좋을 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저는 운전을 해야하기에 맥주는 무조건 패스! 또 간단한 먹거리로 샌드위치 및 감자튀김, 그릭 요거트볼도 있네요.

 

사진을 게시하면서도 민망합니다. 아니 저는 왜 메뉴판 사진을 찍으면 자꾸 저렇게 흔들리는 걸까요. 아직 블로거로서의 자질이 매우 부족한 것 같습니다. 메뉴판 찍을 때 부끄러운건 아닌데, 후다닥 찍고 손을 내리는 건지 흔들려 있을 때가 많네요. 보면 어떤 메뉴가 있고 얼마인지 알 수 있기는 하지만 흔들린 사진을 볼 때마다 항상 고민 합니다. 이걸 올려도 될까 올리지 말까. 흔들리긴 했어도 메뉴는 알아볼 수 있는데.. 이웃님들이 어떤 메뉴 있는지 볼 수 있게 해드리고 싶은데..하면서 말이죠.ㅎㅎ 결국 '에라 모르겠다'하고 항상 올립니다.^^;

음료 및 디저트 1

음료 및 디저트 2

저는 아이스 카푸치노와 아메리카노, 초코칩 월넛 쿠키, 초코 라즈베리 파운드 케이크를 주문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화이트 색상의 그릇에 나온 디저트와 커피의 깔끔한 느낌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조합, 초코 디저트와 커피의 만남은 말해봤자 입 아프겠죠?^^ 크림이 있는 케이크를 선호하는 편이지만, 스콘처럼 가볍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나 묵직하지만 촉촉한 느낌의 파운드 케이크도 가끔씩 먹으면 정말 맛있습니다.

 

창 밖 풍경

창 밖 풍경을 궁금해하실 분들을 위해 찍어보았습니다. 창 밖 풍경은 그렇게 좋지 못합니다. 벽에 그림도 그려놓고 글씨도 예쁘게 써놓긴 했지만, 오래된 공장 느낌의 건물이 보여서 그런지 어찌보면 삭막한 느낌을 받기도 해요. 아무래도 번화가나 카페 거리처럼 특화된 지역이 아니라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래도 이 나름대로의 거친 매력이 있어서 볼만 합니다. 또 친구와의 대화에 집중하면 전혀 신경쓰이지 않아요.^^

카페 위치 및 운영시간

선챔버소사이어티는 인천 가좌동에 위치한 카페 입니다. 1층 및 2층의 카페는 매일 11:00~22:00까지 운영하며, 3층의 갤러리는 평일 12:00~19:00, 주말 12:00~21:00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4층의 스토어는 팝업 기간 동안에는 3층에서만 운영한다고 하니 참고해 주세요.

교통 및 주차

대중교통을 이용하실 경우 인천 지하철 2호선 인천가좌역 1번 출구 도보 약 8분 혹은 인천 지하철 2호선 가재울역 4번 출구 도보 약 10분 걸린다고 합니다. 주차는 카페 정면에 공원이 있는데, 그 공원 옆 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저는 주차장이 따로 있는지 모르고 가서 바로 앞 골목 빈 자리에 주차를 했습니다.

3층 갤러리 전시

코로나가 심해진 요즘, 선챔버소사이어티 카페에서는 한 시간마다 환기를 하신다고 합니다. 많이 신경 쓰시고 계신 것 같아요. 체온계도 주문하셨는지 도착하는 대로 입장하는 모든 사람들의 체온 측정과 방명록을 남겨서 관리도 하신다고 해요. 편하게 이용하시고 싶은 분들에게는 반갑지 않은 소식일 수는 있으나, 이건 나 자신과 우리 모두를 위해 필요한 일인 것 같아요. 

덧붙여서 8월 21일(금) 0시부터 인천시 거주자 및 방문자는 실내(가정, 취식 등 제외), 실외(다중집합시)에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 되었습니다. 카페에 방문하시게 될 경우 드신 후에는 마스크 착용을 필히 해주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