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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JIYO/카페&디저트

[부천] 상동역 근처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 '그리고 3월'(feat.노키즈존)

by 지요(JIYO) 2020. 11. 6.

오랜만에 돌아온 카페 후기 포스팅입니다. 이번에 포스팅 할 카페는 부천 상동역 근처에 있는 분위기 좋은 감성 카페인 '그리고 3월'이라는 카페인데요. 카페 이름이 참 매력적이라 가기 전부터 조금 기대되었던 곳입니다. 또 아이가 있으신 분들께 죄송한 소식이지만 이 카페는 13세 이하의 유아 및 아동의 입장을 제한하는 '노키즈존' 입니다. 이 포스팅 바로 직전의 카페 후기 포스팅을 8월 말에 올렸었는데, 그 때 올렸던 곳이 강화에 있는 노키즈존 카페인 '카페거기'였었는데요. 기간은 조금의 텀이 있지만, 본의 아니게 연달아 '노키즈존' 카페를 소개해드리게 되었네요. 괜히 아이가 있는 분들께 죄송하지만, '노키즈존'이기에 더 좋아하시는 분들이 또 계실 거라 생각합니다. 지금부터 '그리고 3월' 카페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리고 3월' 카페 소개

그리고 3월 입구
그리고 3월 입구

'그리고 3월' 카페는 상동홈플러스 뒤쪽으로 있습니다. 외관에서 느껴지는 앤틱함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카페 간판이 오른쪽에 금색의 작은 간판에 검정 글자로 적혀있는 것이 심플하면서 너무 예쁘단 생각이 들었어요. 전체적인 분위기가 참 좋았던 것 같아요. 외관이 예쁘니, 카페 내부는 어떨지 두근두근 기대가 됐습니다.

노키즈존(NO KIDS ZONE)

그리고 3월 입간판
그리고 3월 입간판

문 앞에는 '그리고 3월' 카페의 입간판이 있었습니다. 오전 11시에 오픈해서 밤 10시에 문을 닫고, 마지막 주문은 9시 30분까지 받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위에서 말씀드렸듯이, 13세 이하의 유아 및 아동의 입장을 제한하는 '노키즈존' 카페입니다. 노키즈존이라서 아쉬워하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반대로 좋아하실 분들도 많으실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들을 잘 케어해 주셔서 신경 쓰이지 않도록 해주시는 부모님들도 많으시지만, 주위 사람들에게 방해가 될 정도로 아이들을 방치하셔서 불편하게 하시는 부모님들도 계신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아이들을 좋아하지만 이런 불편한 점 때문에 노키즈존을 좋아하기도 합니다. 사실 이번에 이 카페를 가보기로 결정했던 이유 중 하나도 바로 노키즈존이었습니다.

카페 내부

카페 내부1
카페 내부1
카페 내부2
카페 내부2
카페 내부3
카페 내부3

외관만큼 깔끔하고 앤티크한 느낌의 내부였습니다.

테이블간 간격이 넓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분들이 대다수여서 요즘같은 때에는 솔직히 좀 그랬지만, 카페 자체는 굉장히 깔끔하고 예뻤어요. 나무 의자가 딱딱해서 불편한 고객들을 위해 푹신한 방석을 깔아주신 것도 좋았고, 그 방석이 더럽지 않고 깨끗해서 더 좋았습니다.

카운터 및 키친
카운터 및 키친

카페 분위기만큼 깔끔한 키친이었어요. 오픈된 키친이어서 답답하지 않고 시원해보였던 것 같아요. 그리고 주문 받아주셨던 사장님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여자분은 굉장히 친절하셨습니다. 미리 참고로 말씀드리면 남자분이 계신데 사장님인지 직원인지 모르겠지만 불친절하신 느낌이라 좀 그랬어요. 주차할 때부터 차를 뺄 때까지 굉장히 불친절했습니다. 어떤 면에서 불친절했는지는 밑에 주차 안내글과 함께 몇 글자 더 적어보겠습니다. 일단 카페 소개를 이어서 하겠습니다.

카페 인테리어
카페 인테리어
카페 인테리어
카페 인테리어
카페 인테리어
카페 인테리어

카페 내부에 있는 소품들이 앤티크하면서도 귀여운 동물 인형들 덕분에 아기자기한 느낌이 가득해요. 저 인형들은 양모로 만든 인형 같았어요. 강아지랑 고양이 인형들이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다양하게 있었는데 실제 동물처럼 정말 너무 예뻤습니다. 인형들이 너무 귀여워서 한 번 만져보고 싶었지만, 꾹 참고 눈으로만 구경했어요. 보면 볼수록 너무 예쁘고 신기했어요.

강아지 양모인형
강아지 양모인형

바닥에 있던 실제 크기의 강아지 인형인데, 진짜 강아지 같지 않나요?ㅎㅎ 강아지 코도 얼마나 리얼한지 한 번 만져보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게 여기서 직접 다 만드신 인형인 것 같았어요. 진짜 너무 신기했습니다. 나중에 기회가 된다면 이미 무지개다리를 건넌지 몇 년 됐지만, 저희 강아지도 한 번 만들어보러 가고 싶어요.ㅎㅎ 강아지 키우는 친구랑 한 번 가볼까 생각중입니다.

클래스를 하고 있던 카페의 공방 부분
클래스를 하고 있던 카페의 공방 부분

카운터 및 오픈키친 옆에 보면 작은 방이 있었는데, 아마 여기서 클래스를 진행중이신 것 같아요. 저 인형들도 클래스 진행하시면서 만드신 인형들이겠죠?^^ 반려견을 인형으로 만들어서 평생 기억할 수 있다면 그것도 정말 의미있을 것 같아요!

똥손이라 잘 만들 수 있을지 걱정이지만, 언젠가 꼭 만들어보고 싶어요 ㅎㅎ 사실 예쁘게 하고 싶어서 마음은 그냥 주문하고 싶기도 합니다..ㅋㅋ^^

'그리고 3월' 카페의 메뉴

'그리고 3월' 카페의 메뉴
'그리고 3월' 카페의 메뉴

아인슈페너랑 밀크티, 그리고 캐모마일티를 주문했어요. 이번엔 메뉴판을 찍어오지 못해서 정확한 이름을 잘 모르겠네요. 캐모마일티가 핑크빛이었는데 예쁘고 맛도 향도 참 좋았습니다. 찻잔도 예뻤지만, 레이스 모양의 티코스터도 참 예뻤던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레이스 모양의 티코스터는 처음 본 것 같아요.ㅎㅎ 아인슈페너의 크림 양도 많고 맛도 괜찮았습니다.

크로플
크로플

요즘 유행하는 크로플도 주문했어요. 블루베리와 바닐라아이스크림이 올라가서 더 달콤해보였습니다. 저는 지금 밀가루 음식을 먹을 수가 없어서 눈으로만 구경했지만, 친구들이 먹으면서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크로와상의 겹겹이 쌓여진 빵의 결이라고 해야할까요, 속이 비어있는 듯하면서도 베어 물었을 때, 겉은 바삭하고 속은 폭신한 듯한 느낌인 겉바속폭(?)의 느낌을 굉장히 좋아하는데, 크로플은 와플기계로 한 번 더 눌러서 겉의 바삭함을 더 높여줘서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카페 위치 및 주차 안내

'그리고 3월' 카페는 부천상동홈플러스 뒷편에 푸른마을 창보밀레시티아파트를 지나 골목으로 오시면 있는 카페입니다. 영업시간은 11시부터 22시까지 이며, 라스트 오더는 21시 30분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매월 세 번째 화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 참고해주세요!

주차가게 바로 앞에 2대 정도 주차할 공간이 있으며, 주차자리가 없을 시 근처 상2동 행정복지센터에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된다고 합니다. 제가 남자분이 불친절하다고 느낀 것이 주차문제였는데요. 가게 바로 앞에 2대 공간 밖에 없어서 많이 불편하신 것은 알겠지만, 말씀하실 때 좀 툴툴거리듯이 말씀하신다고 해야하나? 표정도 무뚝뚝하고 말투도 그렇고, 카페 오셨냐고 물어보셔도 될 것을 "어디 오셨어요?"라고 약간 띠겁게 말씀하시는데 들어가기 전부터 조금 그랬어요. 불친절한 것을 빼면 다 좋았던 카페인데, 남자분이 불친절하셔서 조금 많이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전체적인 분위기나 음료나 디저트의 맛은 정말 좋았고, 만족스러웠던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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