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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JIYO/레시피

[노밀가루] 노오븐, 실패할 수 없는 쌀 크레이프 케이크 만들기

by 지요(JIYO) 2021. 1. 9.

오늘은 누구나 하기 쉬운 케이크, 크레이프 케이크 만들기 입니다. 크레이프는 여러 겹의 크레페를 겹쳐서 만든 케이크죠. 어려겹을 쌓아 올리는 것이 장수와 부를 상징한다고도 합니다. 물론 믿거나 말거나지만요.ㅋㅋ 크레이프 케이크는 여러겹으로 쌓아 올려서 한 번에 먹는 재미도 있지만, 한 겹 한 겹 벗겨서 먹는 재미도 있는 케이크인 것 같습니다. 오늘도 역시 노밀가루 베이킹이고, 크레이프 케이크는 오븐 없이 프라이팬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케이크라서 누구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그럼 크레이프 케이크 포스팅 시작하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참고한 홈 베이킹 레시피는 '미뇨 MINYO'님이 Youtube에 올려주신 영상입니다.

쌀 크레이프 케이크 재료 준비

크레이프 케이크 만들기에 필요한 재료는 박력 쌀가루, 설탕, 소금, 우유, 달걀이며 사진에 나와 있지 않지만, 크레페 사이 사이 바를 생크림이 필요합니다. 우유는 역시나 오늘도 상하목장 유기농 우유를 사용했으며, 소금은 예전에 제주도 갔을 때 오설록에서 사왔던 녹차소금, 그리고 설탕은 황색 설탕을 사용하였습니다. 

크레이프 만드는 방법

달걀을 볼에 넣고 거품기로 풀어주세요.

풀어준 달걀에 소금과 설탕넣고 거품기로 저어줍니다.

위의 계란에 박력 쌀가루를 체쳐서 넣어주세요.

그럼 이렇게 예쁜 노란색의 반죽이 되죠?^^

이제 우유 넣고 저어줍니다. 골고루 섞일 수 있도록 잘 저어주세요!

그리고 반죽을 채에 한 번 걸러주면 반죽 완성!! 크레이프 반죽은 정말 간단합니다.

반죽까지는 정말 금방 만들 수 있지만, 이제부터 인내심을 갖고 하셔야 합니다.ㅎㅎ

프라이팬에 오일 쪼륵 따라주세요.

그리고 키친타올로 프라이팬 전체를 닦아줍니다. 다 닦아서 없어진 것 같지만, 표면에 기름이 살짝 묻어있겠죠?^^

이제 프라이팬에 반죽을 얇게 올립니다. 불은 너무 세지 않게 해주세요.^^

이제 반죽에 큰 방울이 올라오고 어느 정도 익어 보일 때, 뒤집어 주세요.

그리고 뒷면도 익혀줍니다. 처음에는 언제 뒤집어야 하나 싶지만, 한 장 부쳐보고 나면 바로 알게 됩니다.ㅎㅎ 이제 나머지 반죽도 다 부쳐주세요. 한 장 한 장 부쳐야 해서 시간이 오래 걸려서 인내심이 필요합니다. 저는 다음부터는 가스레인지에서 프라이팬 2개, 3개씩 놓고 부칠까 합니다. 프라이팬 1개로 부치려니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요.ㅠㅠ

식으면 이렇게 접어서 두 번씩 접어서 모아주었습니다. 얇아서 하나 부치는 동안 거의 다 식어서 다음 부친 거 꺼내기 전에 접어서 놓고 꺼내서 식혔습니다. 자 이제 크레페는 모두 준비가 되었으니 크림을 준비해야겠지요!

저는 이번에도 콩가루를 넣은 인절미 크림을 만들어주었습니다. 휘핑하는 모습을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깜빡했네요ㅠㅠ 생크림과 설탕(생크림 500이면 설탕 50, 보통 10%정도 넣지만 저는 덜 단 걸 좋아해서 조금씩 덜 넣습니다.)을 넣고 저는 콩가루를 추가로 넣었어요. 그리고 핸드믹서로 휘핑하여 크림을 만들어줍니다.

케이크판 가운데에 크림을 조금 올리고 크레페 한 장을 올려줍니다. 케이크판에 크림을 살짝 바르는 이유는 크레페를 고정시키기 위해서 입니다.^^

크레페 위에 크림을 발라주세요. 여기서 꿀팁! 크림을 많이 바르셔야 맛있습니다...!!!!!!!! 저는 많이 발랐다고 발랐는데, 생각보다 적었어요.ㅠㅠ

이게 시간이 지나면 크림이 크레페에 스며들어서 크림이 더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래서 크림을 조금 바르면 크레페만 먹는 느낌이 나실 수도 있습니다. 크림을 넉넉하게 바르시기를 추천합니다.

한 겹 한 겹 쌓아 올리다 보면 크레이프 케이크 완성! 엄청 간단하죠?^^

이렇게 단면으로 보니 크림이 정말 많지 않았던 게 보이네요ㅠㅠ 저는 많이 바른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꼭 크림을 넉넉하게 발라주세요! 저는 끝에 튀어 나갈까봐 조금 남기고 발랐었는데, 튀어나갈 크림도 되지 않았는지 끝에는 크림이 비었네요...^^;ㅋㅋㅋ 

자 이제 먹어볼까...!!!!!!!!!!!!!!했는뎈ㅋㅋㅋㅋㅋ 포크 끝이 뭉뚱하게 생겨서 크레이프 케이크가 무너짐......... 그래도 당황하지 않고 새 포크로 다시 냠냠 먹었습니다...ㅋㅋㅋㅋ

이번 크레이프 케이크를 만들어 먹어보고 느낀 점은 역시나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크림을 넉넉하게 발라야 합니다..ㅠㅠㅋㅋㅋ 먹으면서 크림이 너무 아쉬웠어요. 그냥 크레페만 먹는 기분이랄까요. 그렇다고 맛 없는 것은 아니고, 맛있긴 했지만 크림이 넉넉하지 않으니 케이크라기 보다 빵 같은 느낌..? 좀 아쉬웠습니다. 꼭 크림을 넉넉하게 발라주세요!

그리고 일반 밀가루로 만드는 크레이프와 달리 쌀가루로 만들어서 식감이 조금 쫀득한 느낌이 났어요. 젤리처럼 쫀득한 것은 아니지만, 크레페가 탱탱한 느낌이랄까요? 씹는 맛이 있어서 저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입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입맛에 안 맞으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오늘은 크레이프 케이크를 포스팅해 보았습니다. 사실 간식 포스팅 하려고 찍어 놓은 것이 몇 개 있는데, 너무 한 번에 올리면 나중에 못 올릴까봐 자꾸 아끼게 되네요.ㅋㅋ 그래서 예고하는 다음 간식 포스팅. 다음 간식 포스팅에는 쌀로 만든 스콘입니다! 요즘 저의 최애 간식이에요. 오늘도 스콘 만들어서 3개 먹었어요......가뜩이나 집에만 있는데 이러다 살찔까봐 걱정......이지만 그래도 먹을거에요!ㅋㅋ 아무튼 다음 간식 포스팅은 쌀 스콘으로 돌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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