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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JIYO/국내여행

[제주 우도]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책방 '밤수지맨드라미'

by 지요(JIYO) 2020. 5. 22.

오늘 포스팅의 장소는 섬 속의 섬, 제주 우도에 있는 독립서점 '밤수지맨드라미'입니다. 어제 포스팅했던 '하하호호(HAHAHOHO)' 수제버거 가게 바로 옆에 있는 서점이에요. 사실 수제버거와 아이스크림만 생각하고 갔던 우도였기에...^^;; 독립서점이 있을거라고 미처 생각하지 못했었어요. 배부르게 먹고 나올 때 하하호호 사장님이 옆에 카페가 있는데 서점도 같이해서 너무 좋다고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셔서 처음에는 카페인 줄 알고 잠깐 쉬었다 가자~라는 생각으로 가게 되었어요. 그런데 막상 가보니 음료도 판매하시긴 하지만, 카페처럼 수다 떨고 쉴 수 있는 곳이 아니라, 서점이었습니다. 처음엔 당황했지만, 조금 있다 보니 그래서 더 좋았습니다.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의 외관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외관

이곳이 바로 밤수지맨드라미입니다^^ 건물 왼쪽으로 가면 밤수지맨드라미 입구가 있어요!

밤수지맨드라미의 내부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의 뜻

밤수지맨드라미는 무슨 뜻일까, 궁금하네 생각하고 들어가자마자 알 수 있었어요. '제주 바다 속에 살고 있는 멸종 위기의 분홍색 산호' 밤수지맨드라미 사장님의 글처럼 전자책의 등장으로 인해 종이 책이 점점 우리의 곁에서 멀어져 가는 모습이 밤수지맨드라미와 정말 닮았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생각해보면 저도 '난 전자책보다 종이 책이 좋아. 전자책은 보기 불편해'라고 말하면서 나름 도서관에서 책도 빌려보고, yes24에서 도서도 가끔 구입해서 읽지만, 이미 수많은 인터넷 기사에 익숙해져 있고, 정보를 찾기 위해서는 도서관이 아니라 인터넷 검색을 하고 있고, 또 카카오 페이지에서 보고있는 책들도 많이 있더라고요. 용기 있게 섬 마을에 책방을 내신 사장님 진짜 멋지신 것 같아요.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 제주마스킹테이프

이번 포스팅 제목은 제가 지은 것이 아니라 바로 밤수지맨드라미에 적혀있던 글귀였습니다!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책방, 밤수지맨드라미 북스토어' 제주도 우도에 책방이 있을 거라고 누가 생각이나 할 수 있을까요?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책방'이라는 말이 정말 맞는 말 같습니다.

밤수지맨드라미의 다양한 책들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책1

독립서점이라 역시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베스트셀러 종류의 책보다 처음보는 책들이 가득 했어요. 책 냄새를 맡으며, 처음 보는 책들을 보고 있자니 너무 설레는거 있죠. 책 제목을 하나하나 훑어보면서 어떤 책들이 있나, 혹시 마음이 더 가는 책이 있을까 기대하며 둘러보았어요.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책2

그러다 저의 시선을 끈 제목은 바로 '그깟 뿌리염색을 하지 않아도' 입니다. 그깟 뿌리염색이 뭐라고 나는 고속도로가 났다면서 꾸준히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어요ㅠㅠㅋㅋ 그래도....아직은 뿌리염색을 포기 못하겠지만요. 그리고 친구의 시선을 끈 책은 저 위에 있는 '사표내는 날'. 모든 직장인의 꿈 아닐까요. 당당히 사표내는 것^^

밤수지맨드라미
불행이 나만 피해갈 리 없지

그렇게 또 무슨 책들이 있나 돌아보던 중 또 발견한 책. '불행이 나만 피해갈 리 없지' 6~7년 전부터는 삶의 만족도가 올라간 것인지 그런 생각을 안하고 있지만, 그 전의 저의 말 습관 중 하나가 바로 '그럼 그렇지, 어쩐지 잘된다 했어' 라는 식의 말이었어요. '불행이 나만 피해갈 리 없지'의 제목을 보자마자 예전의 제가 생각나서 괜히 반갑더라고요. 그런데...예전 말 습관이 다시 나오려고 하는 초점 안 맞는 저 사진의 흔들림.... '그럼 그렇지...'가 저도 모르게 나올뻔했어요... 아니 제목이 '불행이 나만 피해갈 리 없지'인 책을 찍는데, 다른거 다 안 흔들리고 이 책 찍은 사진만 흔들리다니...ㅠㅠ....ㅋㅋㅋ 이 사진은 포스팅용이 아니야 하면서도 왠지 제목과 어울리는 사진 같아서 그냥 함께 올리기로 했어요.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책3

맛있어보이는 감귤과 함께 감귤에 관한 책들도 있고, 예쁜 감귤색의 표지를 가진 책들도 있었어요! 그리고 시선을 끈 저 파란빛깔 표지의 책의 문구. '안 좋은 일들을 모두 귤 껍질에 그리고 까먹읍시다' 여행 왔으니 더더욱 안 좋은 일들을 까먹어야지! 하고 기분 좋게 돌아섰습니다^^

밤수지맨드라미에서 끌렸던 책

밤수지맨드라미
위클로우의 파라다이스

책방에 있던 책들 중 마음에 끌렸던 책이 있었어요. 아일랜드 여행동화 '위클로우의 파라다이스' 입니다! 일단 표지의 다크초록의 색이 제 시선을 끌었고, 그림이 예쁘고 따뜻해 보여서 마음에 들었고, (아이들 동화책과 비교했을 때 글자수가 많은) 동화책도 읽고 싶었고, 너무 두껍지 않아서 부담되지 않는 책도 읽고 싶어서 골라보았어요.

밤수지 맨드라미의 문구류

밤수지맨드라미 책방에는 책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소품들도 있었어요! 그런데 구경하는데 정신팔려서 사진을 못찍었네요ㅠㅠㅋㅋㅋ 그래도 하나는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습니다!!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 제주마스킹테이프
다이어리
밤수지맨드라미에서 구매한 마스킹테이프

아까 위에 이미 올린 사진이긴 하지만, 바로 이 사진에 보이는 예쁜 마스킹테이프들! 저기 꺼내놓은 마스킹테이프는 제가 구입해서 왔어요. 마스킹테이프들이 너무 예뻐서 다 갖고 싶었지만, 꾹 참고 한 가지만 골라왔습니다. 제가 고른 것은 '제주숲길'이에요! 이렇게 다이어리에도 붙이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에서 구매한 엽서

그리고 너무 마음에 들었던 엽서. 밝은 느낌의 그림들도 많았지만, 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사람이 있는 이 그림이 더 마음에 가더라고요. 저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을 때나 기분 전환이 하고 싶을 때 바다 보러 가는 것을 좋아하는데, 저 그림을 보면서 괜히 위로 받는 기분이었어요. 내 방 벽에 붙여 놔야지 하고 고민 없이 집어 들었습니다^^

밤수지맨드라미
제주 독립서점 안내 책자1
밤수지맨드라미
제주 독립서점 안내 책자2
밤수지맨드라미
밤수지맨드라미 엽서

그리고 동화책, 엽서, 마스킹테이프를 구매할 때 주신 것들이에요. 제주에 있는 독립서점을 안내해주는 책자와 모범책방 스티커와 예쁜 엽서. 저기 있는 독립서점들도 가보고 싶었지만, 시간이 안 되서 가보지 못했어요. 다음에 제주에 가면 그 때 가보려고 합니다.

위치 및 주차

밤수지맨드라미는 제주시 우도면에 있는 독립서점입니다! 매일 10:00~18:00 운영하시고, 비정기적으로 휴무하신다고 해요! 우도에 가실 때 밤수지맨드라미에 방문하시게 된다면, 꼭 휴무날이 아니길 바라겠습니다^^ 주차는 건물 뒷편에 하실 수 있으며, 순환버스를 타시게 될 경우 '전흘동해녀탈의장'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2020.05.21 - [먹JIYO/맛집&음식리뷰] - [제주 우도] 나의 인생 수제버거 맛집 '하하호호(HAHAHOHO)'

 

[제주 우도] 나의 인생 수제버거 맛집 '하하호호(HAHAHOHO)'

몇 년 동안 제주도를 매년 가면서도 우도는 한 번도 가보지 못했었는데, 지난 겨울, 친구들과의 여행에도, 가족여행에서도 모두 우도에 가고 싶어해서 두 달 연속으로 우도에 가보게 되었어요.

jiyooooo.tistory.com

우도 교통이 궁금하신 분들은  하하호호 수제버거 포스팅을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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