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갔JIYO/기타

201018 서울삼성vs부산KT, 프로농구 직관 후기(잠실실내체육관)

by 지요(JIYO) 2020. 10. 19.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하향화 됨에 따라 2020-2021시즌 프로 농구도 10월 17일(토) 부터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습니다. 관중 수용 비율은 방역 지침 준수 하에 관람 질서가 안정적으로 유지 될 때까지 각 구단 홈 경기장 별로 20% 중반 수준에서 관람석을 운영할 방침이며 티켓 예매와 관련해 관람객 정보 확인을 위해 1인 1티켓으로 온라인 예매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만약 동반인의 티켓을 구매하게 될 경우 KBL 통합 홈페이지 어플리케이션 '선물하기' 기능을 활용해 입장권을 전달해야 한다고 합니다. (출처 : KBL 홈페이지) 관중 입장이 가능하지만 수용 비율이 20% 중반 밖에 되지 않아서 피켓팅이 되지 않을까 생각했습니다.

오늘 10월 18일(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20-21 프로 농구 서울 삼성 vs 부산 KT의 경기가 있었는데요. 드디어 직관을 다녀왔습니다.

잠실실내체육관 1층 입구
잠실실내체육관 1층 입구
잠실실내체육관 2층 입구
잠실실내체육관 2층 입구

잠실 실내체육관은 1층 출입구와 2층 일반석 출입구가 따로 있었습니다. 저는 1층에 자리를 잡았기 때문에 1층 출입구로 들어갔습니다.

입장 절차 안내
입장 절차 안내

입구에 지류티켓 입장과 모바일 티켓 입장 절차에 대해 자세히 나와있었습니다. 저는 모바일 티켓으로 입장하였습니다. 아까 위에서 말했던 것처럼, 동반자의 티켓을 함께 구매하는 경우 '선물하기'를 통해 티켓을 전달해야 하는데요. 저는 친구가 티켓을 함께 구매해주었기 때문에, '선물하기'를 통해 티켓을 전달 받은 후, KBL 어플리케이션 실행 후 로그인을 하고 PIN 번호를 입력하여 티켓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받은 표에 단점은 지류 티켓을 받을 수 없다는 점이지만, 사람마다 이것은 선호도가 달라서 괜찮으신 분들이 많을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지류 티켓을 받지 못하는 것이 좀 아쉬웠어요.

티켓이 준비가 되었으면 이제 발열체크를 하고, 티켓 확인 후 입장합니다. 저는 작년 시즌인 올 초에 친구 따라 올스타전에 갔다가 농구를 좋아하게 되었는데요. 농구를 좋아하게 되자마자 코로나가 터지는 바람에 직관을 한 번도 가보지 못하다가 드디어 오늘 처음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제가 응원하는 팀은 부산KT소닉붐인데, 홈구장이 부산이라서 가기 힘들어서 직관은 사실 거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관중 입장 되자마자 하는 원정 경기가 제가 갈 수 있는 곳인 서울이라서 바로 냉큼 다녀오게 되었네요.

오늘 친구 2명이랑 같이 가게 되었는데요. 한 명은 저를 농구의 세계로 이끌어준 고마운 친구, 또 한 명은 뮤지컬 피켓팅에 열심히 참전한 실력으로 오늘 훌륭한 자리를 예매해준 고마운 친구입니다. 두 명의 친구 덕분에 오늘 정말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었습니다.

잠실 실내체육관 S8 좌석
잠실 실내체육관 S8 좌석
잠실 실내체육관 좌석
잠실 실내체육관 좌석

사진으로만 봤을 때는 이렇게 가까울 거라 생각을 못했는데 1층 자리가 코트에서 바로 앞에 있는 자리였습니다. 친구가 농담 삼아 이 정도면 밥 한 번 사야 되지 않냐고 말했는데, 정말 밥 한 번 사야겠습니다.ㅋㅋ 관중 입장이 30%미만이기 때문에 띄엄띄엄 앉아서 시야가 가리는 거 하나 없이 양 옆과 앞에 아무도 없어서 정말 편하게 앉아서 볼 수 있었습니다.(아이러니하게 농구장에서 코로나 때문에 좋은 점을 하나 발견했습니다..) 오늘 친구가 자리를 잘 잡아준 덕분에 제대로 관람할 수 있었네요.^^ 

경기 전 연습 중인 부산KT 선수들
경기 전 연습 중인 부산KT 선수들
경기 전 연습 중인 서울 삼성 선수들
경기 전 연습 중인 서울 삼성 선수들

제 자리에 앉아서 보이던 시야입니다. 제 앞에 간이의자 자리가 2줄 있었지만 이 정도면 정말 코 앞에서 관람했다고 말해도 될 듯 싶습니다. 친구들이랑 미리 만나서 여유 있게 도착했는데요. 양 팀 선수들이 경기 시작 전 몸을 풀고 있었습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조금 더 일찍 가는 건데, 조금 아쉬웠어요. 언제 이런 좋은 자리에서 또 관람할까 싶어서 말이죠. 다음에 또 좋은 자리 갈 수 있기를..!!

부산KT 선수 입장
부산KT 선수 입장

이제 선수들 입장하고 경기를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1쿼터 시작 직전
1쿼터 시작 직전

1쿼터 시작하기 바로 직전입니다. 점프볼을 통해 선공을 정하죠. 사실 경기 중에는 사진을 거의 안 찍었다고 봐야 할 듯 싶습니다. 경기에 초집중 하느라 생각도 못했지만, 왠지 방해가 될까 싶어서 잘 못 찍겠더라고요. 그래도 그 와중에 조금은 찍어 왔습니다..ㅋㅋ

서울 삼성 썬더스 치어리더
서울 삼성 썬더스 치어리더

작전타임이나 쿼터 사이 중간에 예쁜 치어리더 언니들이 흥도 올려주고요. KT 홈구장이었으면 더 재밌었겠다 싶지만, 오늘은 일단 직관을 다녀온 것에 만족합니다.

부산 KT 김윤태 선수 자유투
부산 KT 김윤태 선수 자유투

부산 KT 김윤태 선수가 자유투를 넣고 있습니다. 이 자유투는 깔끔하게 잘 들어갔죠.^^ 계속 경기에 집중하느라 몰랐는데 이 사진 찍다가 위에 WOO가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지금은 소리로 응원하지 않고 박수로만 응원을 하고 있었는데, 박수로도 WOO가 되더군요.

그래도 열심히 집중한 우리 KT 선수들 멋집니다!!

부산KT:서울삼성 동점
부산KT:서울삼성 동점

오늘 경기를 보며 손에 땀을 쥐었네요. 비슷하게 엎치락 뒤치락 하다가 10점 미만의 점수차를 벌리다가 또 동점이 되었다가..점수차가 벌어지고 있다가 이렇게 동점이 되고 나면 정말 긴장됩니다. 지금 너무 아쉬운 건 김영환 선수의 자유투가 바로 제 앞에서 했었는데, 그걸 못 찍었다는 겁니다.ㅠㅠ 경기에 집중해서 즐겼던 것은 좋지만 정말 아쉬워요. 그래도 그때 깨달은 덕분에 허훈 선수의 자유투는 찍을 수 있었습니다.

부산KT 허훈 선수 자유투
부산KT 허훈 선수 자유투

허훈 선수의 자유투입니다. 제가 부산KT소닉붐의 팬이 되었던 것은 허훈 선수 때문이었죠. 올스타전에서 농알못인 제가 봐도 너무 잘해서 눈길이 갔습니다. 친구가 저한테 보다 보면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있을 거라고 했는데, 그 눈에 들어오는 선수가 저에게는 허훈선수였네요.ㅎㅎ 올스타전에서 허훈선수를 보며 '어쩜 저렇게 빠르지? 진짜 잘하네. 저 선수 이름이 뭐라고?'가 시작이 되어 이렇게 KT소닉붐의 팬까지 되었습니다. 

부산KT 89:82로 승리!
부산KT 89:82로 승리!

직관 간 보람 있게 오늘 경기는 부산KT소닉붐의 승!! 기분 좋은 직관이었습니다. 

승리 후 퇴장하는 부산 KT 선수들
승리 후 퇴장하는 부산 KT 선수들

승리의 기쁨으로 기분 좋게 퇴장하는 부산KT선수들. 오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앞으로도 다치지 말고 건강하게 안전한 경기 부탁 드려요!

부산KT 김민욱 선수 인터뷰 중
부산KT 김민욱 선수 인터뷰 중

경기가 끝나고 인터뷰 중인 KT 김민욱 선수. 오늘 김민욱 선수는 17득점에 7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했다고 하네요. 직관을 가니 재밌긴 하지만 해설을 못 듣는 것은 아쉬웠어요.

맘스터치 상품권
맘스터치 상품권

오늘 경기가 끝난 후, 모든 관중들에게 맘스터치 9,900원 상품권을 줬답니다. 중간에 이벤트로 랜덤으로 의자 밑에 있다고 그래서 혹시나 하고 봤지만, 저희는 없었어요. 그래서 아쉬워하고 있는데 모든 관중들에게 나갈 때 한 장씩 나눠주신다고 하셔서 좋아했었는데, 나올 때 이렇게 주셨습니다.

날씨 좋은 잠실실내체육관
날씨 좋은 잠실실내체육관

기분 좋은 경기라 그런지, 끝나고 역으로 걸어 가는 길에 날씨가 유독 더 좋아보였습니다. 기분 좋아서 경기장을 다시 바라보며 사진 한 번 찍었습니다.ㅎㅎ 

지난 번 포스팅에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될 시 주말 경기는 2시와 6시로 변경되어 진행된다고 말씀드렸었는데요. 

이제는 관중 입장이 가능해졌기 때문에 10월 24일(토) 부터 주말 및 공휴일의 경기 시간은 오후 3시와 5시로 변경 된다고 합니다. 저는 오늘 2시 경기를 관람했는데, 다음 주부터는 3시와 5시로 바뀌니 꼭 잘 기억해야겠습니다. 집관이든 직관이든 시간은 놓치면 안되니까요.^^ㅎㅎ
오늘 기분 좋은 경기 관람을 마무리 하며, 다음 원정 경기 때 티켓팅에 성공해서 또 직관에 갈 수 있기를 바라며 오늘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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