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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독립서점] 책과 커피, 그리고 사진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by 지요(JIYO) 2020. 8. 31.

오늘 포스팅 할 곳은 책과 커피, 그리고 사진이 함께 할 수 있는 '서점 안착(카페)&호미 사진관' 입니다. 이곳을 생각할 때 떠오르는 키워드는 따뜻함, 정겨움, 작은 복합문화센터(?)입니다. 작은 복합문화센터란 말을 넣은 이유는 이 곳에서는 전문 사진가의 손길이 닿은 멋진 사진도 찍을 수 있고, 다양한 책도 만날 수 있고, 향긋한 커피도 마실 수 있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애견카페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반려견과 함께 갈 수 있는 곳이죠. 그럼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서점 안착(카페) & 호미 사진관' 소개를 시작하겠습니다.

서점 안착(카페) & 호미 사진관 소개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입구

이곳이 바로 '서점 안착(카페) & 호미 사진관' 입구 입니다. 간판이 굉장히 심플하게 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느낌이 들어서 좋았지만, 간판이 작아서 그런지, 주의 깊게 살펴봤는데도 초행 길에 그냥 지나칠 뻔 했습니다.^^; 크지 않은 규모이지만, 사진관도 있고, 서점도 있고, 카페도 있는 곳입니다.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곳이죠. 지난 포스팅에서 제주 우도에서 갔던 독립서점 '밤수지맨드라미'를 소개했었죠.

(2020/05/22 - [국내 가볼만한 곳] - 제주 우도, 어쩌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책방 '밤수지맨드라미')

그 때 기억이 좋아서 독립 서점이 있다는 말을 들으면 괜히 반갑고 무조건 가야지!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그래서 가정동에 독립서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마자 바로 가게 되었지요. 이제 서점 안으로 들어가보겠습니다.

서점 안착(카페) & 호미 사진관의 내부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손 소독 후 입장해주세요.

요즘 같은 때에는 손 소독이 정말 필수가 되어버렸죠. 입장 하기 전에 손 소독제를 사용 후 들어가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왠 애견 울타리가 있나 궁금하셨을 것 같습니다. (궁금하셨다고 해주세요!)ㅋㅋ^^ 애견 울타리가 있는 이유는 바로 이 친구 때문입니다.

서점 안착의 마스코트, 3살 '호미' 양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의 마스코트걸. '호미'

짠!!!! 서점 안착(카페) & 호미 사진관의 마스코트걸인 '호미'양입니다. 시크한 모습에 사실 '호미'군으로 착각했었는데, 알고보니 시크한 여자 '호미'양이었습니다. 겉모습에 무서워하실 수도 있지만, 전혀 사납지 않아요. 정말 순딩순딩한 친구였답니다.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호미 주의사항(?)

왕왕 달려와서 짖을 때도 있다고 하지만, 제가 갔을 때는 너무 얌전했었어요. 겉모습과 다르게 얌전하고 차분한 호미를 보며 듬직한 호미군인줄 알고 착각해버렸지요.^^; 호미 소개에서는 서점개가 되는 연습 중이라고 하였지만, 이미 서점개가 되어버린 듯했습니다. 사진 속 아가아가하던 호미는 이제 서점을 충분히 지킬 수 있는 언니가 되어버린 것 같아 보였습니다.

호미 사진관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호미사진관의 사진들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호미 사진관 스튜디오

호미를 만나고 오니, 사진관 이름이 왜 호미인지 알 수 있을 것만 같죠?^^ 호미 사진관은 그리 크지 않아요. 서점 옆의 작은 스튜디오에 위치해 있답니다. 하지만 작은 스튜디오라고 무시하시면 안 됩니다! 사진의 퀄리티가 정말 높거든요..!!

호미 사진관에서는 증명 사진, 여권 사진, 프로필 사진, 가족 사진, 아이 사진, 흑백 사진, 우정 사진, 반려동물 사진 등 원하시는 사진을 다양하게 찍으실 수 있습니다. 몇 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우리 예삐가 살아있었다면 같이 사진 찍었을 텐데 아쉬웠어요. 반려동물과 함께 찍으신 분들의 사진을 보니 정말 예쁘더라고요. 친구들이랑 우정 사진이라도 찍으러 가야겠습니다.ㅎㅎ

독립서점 안착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 안착의 모습

소규모 사진관을 지나면 서점 안착이 시작 됩니다. 서점 안착에는 책도 다양하게 있지만, 에코백이나 마스킹 테이프 등의 문구류도 있었어요. 다시 한 번 강조하지만, 넓지 않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볼거리가 많답니다.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 안착의 책들1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 안착의 책들2

책 종류가 정말 다양하게 있죠?? 저는 지인들과 함께 방문한 것이어서 책을 제대로 둘러보지 못했는데, 혼자 방문한다면 마음의 여유를 갖고 책을 좀 더 살펴보고 싶었어요. 역시 책을 보러 갈 때는 혼자 가는 것이 제일 좋은 듯 싶습니다.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의 드로잉 클래스

서점 안착에서는 드로잉 클래스도 열리고 있었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고 싶지만 마음처럼 안되는 저에게는 꿈도 못 꿀 드로잉이지만, 한 번쯤 배워보고 싶은 그림 수업이기도 합니다. 어떻게 저렇게 잘 그릴 수 있는건지 정말 신기합니다. 드로잉 클래스를 들으면 잘 그릴 수 있게 되는 걸까요.ㅎㅎ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다양한 행사

서점 안착에서는 다양한 행사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7월이었는데, 그 당시 플리마켓을 준비하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에 한 번씩 영화 상영도 하신다고 합니다.

영화를 보러 가보고 싶었는데, 토요일마다 항상 하는 일이 있어서 가보지를 못했네요. 앞으로도 언제 갈 수 있을지 모르지만, 기회가 된다면 한 번 가보고 싶습니다. 작가님들 모시고 하는 북토크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쯤 되면, 제가 위에서 작은 복합문화센터 같았다고 말한 것을 조금 이해하실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서점 안착과 함께하는 카페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안착의 카페 모습

서점 안착과 함께 있는 카페 입니다. 카페에는 4~5개의 테이블이 있었지만, 대부분 혼자 책을 읽거나 조용히 무언가를 하실 분들이 오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지인들과 함께 방문 했었는데, 저희가 이야기 하는 것이 방해되는 것 같아서 조금 조심스럽고 죄송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용한 공간에서 커피를 마시며 무언가 하고 싶어서 오신 것 같았는데, 저희가 방해되는건가 싶었어요.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카페에서의 독서 안내

서점이 함께 있는 카페인만큼 역시 읽을 수 있는 책이 가득했습니다. 위의 테이블이 있는 사진에서 테이블 뒤로 책들이 쭉 가지런히 꽂혀있는 것을 보셨을 겁니다. 카페 테이블 쪽에 있는 책은 자유롭게 읽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서점 내에서 판매 중인 책은 말 안 해도 아시겠죠? 당연히 구입하고 읽으셔야 합니다.^^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아...옛날사람이여.... 오리온 초코파이 정이 먼저 생각나네요...ㅋㅋ)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서점 안착의 Simply Drink menu.

카페 안착의 카페에서 판매하는 음료는 간단합니다. 간단하게 있는만큼 메뉴판 이름도 정말 간단하죠? Simply Drink. 오랜만에 깔끔한 핸드드립커피를 마시고 싶어져서 드립커피를 주문하였습니다.

서점안착(카페)&호미사진관
핸드 드립 커피

서점 안착&카페의 이미지만큼 깔끔한 커피잔에 나왔습니다. 커피잔이 화려하게 예쁜 것도 좋지만, 이 곳 서점에서는 심플한 화이트의 커피잔이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아서 정말 좋았습니다. 커피 맛도 굉장히 깔끔했어요. 정말 오랜만에 맛있는 핸드드립커피를 마실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오랜만에 커피를 남기지 않고 다 마시고 왔습니다.

서점안착(카페) & 호미사진관의 위치 및 주차

서점 안착은 독립서점으로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서점&카페입니다. 서점 안착의 영업 시간은 화~금 12:00~19:00, 토일공휴일에는 13:00~19:00까지 입니다. 그리고 호미 사진관 이용을 원하시는 분들은 화~일 13:00~19:00까지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시간이 길지 않은 것이 조금 아쉬운 점인 듯 싶어요.

매주 월요일과 첫째,셋째 일요일에는 휴무라고 하니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주차 공간은 가게 앞 3~4대 정도의 주차를 할 수 있는 주차장이 있었습니다. 차가 항상 가득 차지 않아서 부담 없이 갈 수 있는 곳이지 않나 싶습니다.^^

분명 한 공간의 곳을 다녀 왔는데, 오늘 세 군데를 다녀온 것처럼 소개를 한 것 같습니다. 보통은 작은 공간에 이것저것 있으면 정신 없고 이것도 저것도 아닌 느낌이 나는데, 이곳은 각각의 공간이 자신만의 독립적인 매력을 지니고 있으면서, 그 매력들이 또 서로 조화를 잘 이루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렇기에 이렇게 멋진 공간으로 탄생할 수 있었던 거겠죠? 

여러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서점 안착(카페) & 호미 사진관'. 코로나가 잠잠해져 몸과 마음의 모두 여유가 생긴다면, 그 때는 혼자만의 느긋함을 느끼러 한 번 꼭 다시 가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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