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노밀가루 간식 소개에 쌀가루 핫케이크를 소개해드렸는데요.
2020/10/20 - [즐겁게 살자/지요의 간식타임] - 글루텐 프리, 쌀가루 팬케이크 만들기(노밀가루, 노버터, 노오븐)
쌀가루 핫케이크가 지금까지 만들어서 먹은 간식 중에 최고 맛있었다고 표현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이후로 정말 또 굉장히 만족한 간식이 나왔는데, 그게 바로 오늘 포스팅 하는 고구마 치즈볼입니다. 고구마로 만드는 간식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하시는 분들이 드시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거기다 노오븐 간식으로,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하게 조리가 가능합니다. 겉바속촉, 고구마의 달콤함과 치즈의 짭짤함을 느낄 수 있는 달콤짭짤 고구마치즈볼 만들기, 지금부터 시작 하겠습니다.
고구마 치즈볼 만들기 재료
고구마 치즈볼의 재료는 고구마, 전분가루, 치즈(스트링 치즈 또는 모짜렐라 치즈), 오일입니다. 사진에 소금이 있는데, 제가 감자 치즈볼을 생각하고 소금을 함께 사진을 찍었는데, 만들다 보니 고구마로 하게 되면 소금이 따로 필요 없더라고요. 그래서 소금은 뺐습니다. 사진에 소금이 있지만, 실제로는 소금을 넣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취향에 따라 소금을 넣는 것이 더 좋으신 분들은 넣으셔도 상관없습니다. 재료의 양은 고구마는 약 2개 분량, 전분가루는 45g정도(수저로 3스푼 정도), 그리고 취향에 따라 스트링 치즈 혹은 모짜렐라 치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저는 무방부제의 모짜렐라 치즈를 선택하였습니다. (무방부제 늘려먹는 치즈 후기 포스팅 : 2020/10/26 - [리뷰/구매 리뷰] - 치즈하면 임실치즈지! 이플목장 모짜렐라 치즈 솔직 후기)
고구마 치즈볼 만드는 방법
1. 고구마를 으깬다.
볼에 넣은 고구마를 으깨줍니다. 골고루 잘 으깨야 치즈볼을 만들었을 때 식감이 더 좋습니다.
2. 전분 가루를 넣고 반죽한다.
으깬 고구마에 전분 가루를 넣어주세요. 골고루 잘 섞으면서 반죽이 될 수 있도록 잘 치대줍니다.
고구마 치즈볼 반죽 완성입니다. 밀가루로 만든 반죽이 아니기 때문에, 탄성은 떨어지지만 그래도 제법 반죽처럼 되었습니다.
3. 치즈 자르기.
원하는 크기로 치즈를 잘라 줍니다. 저는 정사각형의 통 모짜렐라 치즈를 16등분을 해주었습니다.
4. 고구마 반죽 속에 치즈를 넣어 모양을 만든다.
저는 고구마 반죽을 치즈볼을 만들 크기 만큼 나눠서 미리 소분해서 놓았습니다. 치즈를 16등분으로 했기 때문에 고구마 반죽도 16등분으로 나눴습니다.
고구마 반죽을 넓게 편 다음 가운데 치즈를 넣고 오므려 줍니다. 여기서 주의하실 점이 하나 있는데요. 반죽이 고구마와 전분으로만 되어 있기 때문에 탄성이 없어서 고구마 반죽을 조금 넉넉하게 뭉쳐야 치즈가 잘 감싸집니다.
저는 치즈 맛을 좀 더 많이 느끼고 싶어서 고구마를 적게 하고 싶었는데, 고구마 반죽이 탄성이 없어서 치즈가 잘 감싸지지 않기 때문에 결국 고구마 반죽을 덧붙여서 만들었습니다. 아마 밤고구마여서 푸석한 느낌이 나서 잘 안 뭉쳐진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듭니다.
원래 계획은 치즈 조각만큼 16개의 치즈볼을 만드는 것이었지만, 치즈가 잘 안 감싸져서 고구마 반죽을 추가로 덧붙이는 바람에 12개의 치즈볼이 나왔습니다.
5. 에어프라이어에 굽기.
오늘은 노오븐 간식이라고 처음부터 당당하게 외쳤었죠! 오늘의 간식은 에어프라이어 조리로 간단하게 가능합니다. 물론 기름에 튀기셔도 상관은 없습니다. 사실 기름에 튀기는 것을 정말 좋아하긴 합니다. 특히 BHC 뿌링클 치즈볼을 개인적으로 굉장히 좋아하죠. BHC에서 뿌링클 치킨과 뿌링클 치즈볼을 세트로 사 먹는 것을 좋아했었는데, 지금은 건강 때문에 먹을 수가 없어서 그것을 조금이라도 대체할 수 있는 간식을 만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고구마 치즈볼도 만들게 되었지요.^^
그래서 결론은 기름에 튀겨서 먹는 것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175~180도의 기름에 튀겨서 드셔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굽기도 간단하고, 기름도 적게 들고 담백하게 먹고 싶어서 에어프라이어에 구웠습니다.
치즈볼에 오일을 살짝 발라준 뒤에, 종이 호일을 깐 에어프라이어에 치즈볼이 달라붙지 않도록 띄엄띄엄 놓아 주세요.
그리고 180도로 20분간 돌려줍니다. 두근두근. 이제 기다리기만 하면 됩니다.
고구마 치즈볼이 완성되었습니다. 반죽이 얇았던 부분이 있었는지 곳곳에 치즈가 흘러나온 것들이 보였습니다. 사진으로 보면, 겉보기에는 아까 굽기 전의 반죽과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막상 먹어보면 겉은 약간 바삭하고 속은 촉촉합니다. 완벽한 겉바속촉이죠.
다시 쟁반에 옮겨 담았습니다. 치즈가 흘러나온 치즈볼이 가장 눈길이 갑니다. 제가 만들었는데도 너무 맛있어서 사진 보고 있으니 당장 하나 집어서 먹고 싶어요.ㅋㅋㅋ
치즈가 흘러 나와서 터져있었던 치즈볼 하나를 갈라 보았습니다. 따뜻할 때 치즈볼을 갈라보니 모짜렐라 치즈가 쭉 늘어났어요. 위에서 반죽할 때 말씀드렸다시피 반죽에 고구마와 전분 가루만 들어갔기 때문에 탄성이 없어서 우리가 흔히 사먹는 치즈볼처럼 고구마 반죽이 쫄깃하지는 않습니다. 전분가루가 많이 들어가지 않았기 때문에 거의 고구마 식감이라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그리고 저는 밤고구마를 사용했더니 반죽이 좀 잘 부서졌습니다. 호박고구마나 물고구마처럼 촉촉한 고구마를 사용하면 조금 더 반죽이 단단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에는 꿀고구마 사온 것으로 해봐야겠어요.
오늘은 에어프라이어로 간단히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건강 간식, 고구마 치즈볼을 만들어 보았습니다. 고구마 치즈볼로 고구마의 달콤함과 치즈의 짭짤함을 느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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