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블로그를 자주 찾아주시는 분들은 이제 다 아시겠지만, 저는 무방부제 제품을 먹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입니다. 지난번에도 무방부제 치즈를 소개해드렸었는데, 영준목장의 치즈는 크림치즈와 마스카포네 치즈였다면 이번에 소개해드릴 치즈는 모짜렐라 치즈인 '늘려먹는 치즈' 입니다. 영준목장의 치즈도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해서 링크 남겨 놓겠습니다.^^
2020/10/22 - [리뷰/구매 리뷰] - 무방부제 수제치즈, '영준목장' 마스카포네, 크림치즈, 구워 먹는 치즈
최근 모짜렐라 치즈가 너무 먹고 싶은데, 마트에서 사는 치즈는 방부제가 들어있지 않은 것을 찾을 수가 없어서 사실 거의 포기 상태였습니다. 그러다 혹시 하는 마음에 열심히 검색해보다가 임실치즈인 '이플목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구매를 하게 되었죠. 지금부터 이플목장에서 구매한 늘어나는 치즈에 대해 솔직하게 리뷰해 보겠습니다.
이플 이야기
이플목장의 이플이란 "청순하고 소박하다"라는 뜻을 가진 순우리말로, 이름에 담긴 의미를 따라서 청순하고 소박한 마음으로 정직한 가공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고 합니다. 이플목장의 모든 제품은 해썹(HACCP)인증을 받았으며, 해썹 인증을 받은 목장과 공장에서 품질관리에 따라 생산하며 치즈 제품은 모두 수제치즈라고 해요. 제가 이플목장의 치즈를 구입한 것은 바로 지금부터 소개해드릴 이플목장만의 철학을 보고 믿음이 갔기 때문이었습니다.
*참고 : 해썹(HACCP) 인증이란 소비자가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식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 엄격하게 평가하여 지정한 식품에 붙어있는 마크로, 식품의 원재료 및 제조, 유통 단계의 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해 요소를 분석하고 미리 조치를 취하여 관리하는 식품 안전 관리 제도를 말합니다.
이플 철학
이플은 4가지 철학을 지키고 있다고 합니다.
1. 이플의 맛은 정직합니다. "무방부제, 무유화제, 무합성색소, 무합성착향료"
이플 치즈는 자연치즈로, 몸에 좋은 자연 그대로 맛을 정직하게 전달하려고 노력한다고 합니다.
2. 이플은 원칙을 지킵니다. "무합성색소, 무합성착향료, 무항생제, 무유화제"
합성색소와 합성착향료를 넣지 않고 자연 그대로의 맛을 살렸으며, 건강한 우유를 위해 항생제 없이 젖소를 건강하게 키우고 있다고 합니다. 2011년에 무항생제 인증과 HACCP목장 인증을 받았다고 합니다. 건강한 우유는 건강한 소에서 나올 수 있겠죠?! 그리고 알레르기를 일으키거나 영양성분의 흡수를 막을 수 있는 유화제도 넣지 않는다고 합니다.
3. 이플의 맛은 안심할 수 있습니다. "이플은 장기간 보존을 위해 첨가물을 넣지 않습니다."
자연 그대로의 맛을 전하고자 하는 이플의 원칙으로, 이플의 제품들은 보관 기간이 짧다고 합니다. 발효유는 제조일로부터 14일, 치즈는 진공포장을 하여 약 한달이라고 합니다.
4. 이플은 끊임없이 노력합니다. "항상 발전하고 나아지려고 노력하는 회사"
이플은 더 건강하고 더 맛있는 제품을 위해 새로운 상품들을 개발하고, 고객들과 소통하고 최선을 다하고자 노력한다고 합니다. 이플의 가공원칙은 '느리지만 더욱 건강하고 안전하게'라고 하는데요. 목장에서 바로 가져온 우유를 30분 동안 저온살균을 하는데, 여기서 저온살균이랑 63도씨 낮은 온도에서 천천히 오랜 시간 동안 살균하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일단 저는 1번부터 마음에 쏙 들어서 이플목장의 제품을 보자마자 바로 구입을 했습니다. 아직 보지 못했지만, 지금까지 제가 찾았을 때는 무방부제 피자치즈는 유일했습니다. 물론 제가 찾지 못한 제품들이 더 있을지는 모릅니다. 그런데 현재까지 제가 찾았을 때는 이플목장의 치즈가 유일했던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최근 식품 첨가물에 관한 책을 읽고 리뷰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 이후로 최대한 첨가물이 적게 들어간 음식을 먹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런데 이플목장의 치즈는 첨가물을 최대한 넣지 않은 제품이었습니다. 무방부제에 첨가물도 최대한 넣지 않은 치즈이기에 구매를 망설일 이유가 하나도 없었던 거죠. 그래서 바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이플목장 치즈 소개
제가 이플목장에서 구입한 치즈는 '늘려먹는 치즈'입니다. 이플의 모든 제품은 소에서 나오는 우유로 만들어진다고 하는데요, 동물의 젖을 가열하여 단백질 및 지방성분인 '커드'와 '유청'으로 분리시킨 후, '커드'를 생으로 또는 발효시킨 저장식품이 바로 치즈라고 합니다. 이러한 치즈는 종류가 2천가지가 넘을 정도로 굉장히 다양하다고 하는데요. 간단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치즈는 원유의 종류에 따라 우유치즈와 양유치즈, 염소젖치즈, 물소젖치즈로 구분할 수 있으며, 치즈 속 수분함량인 질감에 따라 구분할 수도 있습니다. 수분함량이 80%인 생치즈, 수분함량이 50~70%인 연질치즈, 수분함량이 40~50%인 반경질치즈, 수분함량이 30~50%인 경질치즈, 이렇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이러한 치즈는 자연치즈와 가공치즈로 나눠집니다. 자연치즈는 우유를 응고시켜 알맞은 온도에서 만들어내는 치즈로 일반적으로 숙성기간에 따라서 생치즈와 숙성치즈로 나눠집니다. 그리고 가공치즈는 숙성기간 또는 숙성도가 서로 다른 자연치즈를 원료로 유화제와 함께 방부제, 색소 등을 첨가하여 가열 및 용해하여 균질하게 가공한 치즈를 말합니다. 대표적으로 슬라이스 치즈라고 불리는 순한 맛이 나는 노란색의 치즈를 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슬라이스 치즈를 즐겨 먹었었는데 그동안 방부제가 들었던 가공치즈를 자주 먹었던 것 밖에 안됐었구나 알게 되었습니다.
이플목장의 늘려먹는 치즈는 해썹(HACCP) 인증을 받았다고 말씀 드렸는데요, 해썹 인증 마크가 포장 앞에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플목장의 치즈를 구입한 가장 큰 이유, 바로 무방부제 표시입니다. 무방부제 표시가 되어 있지만, 혹시나 하는 마음에 불안해서 이플목장에 전화해서 확인까지 했답니다. 그런데 정말 당당하게 무방부제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거기서 더 믿음이 가서 전화 끊자마자 바로 주문을 넣었습니다.
이플목장의 늘려먹는 치즈의 양은 150g으로, 양이 솔직히 적습니다. 그리고 150g에 7,000원으로 가격 또한 비싼 편이죠. 하지만 건강을 위해 좋은 재료의 음식을 먹기 위해서 이 정도 투자는 충분히 할 수 있다고 봅니다. 늘려먹는 치즈의 원재료 및 함량은 원유(국내산) 99.246%, 유산균(국내산) 0.75%, 응고제 0.004%입니다. 유화제 및 합성착향료가 들어가지 않았죠.^^
포장을 벗긴 늘려먹는 치즈입니다. 뽀얀 치즈가 제법 묵직하게 보이지만, 양이 많지 않아서 사실 그렇게 많이 묵직하지는 않습니다..하지만 맛은 정말 최고죠. 그리고 성분 또한 최고이기도 하고요. 치즈를 보여드리는 것은 치즈를 활용한 요리를 보여드리는 것이 가장 정확할 듯 싶습니다. 지난번 쌀가루 팬케이크 포스팅에서 마지막에 '모짜렐라 치즈를 올려서 녹여 먹으면 맛있습니다'라고 소개해드렸었는데, 그때 올렸던 치즈가 바로 이 임실이플목장 치즈 입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포스팅 했던 '고구마 치즈볼' 속에 들어갔던 치즈도, 이 늘려먹는 치즈였고요. 앞으로 치즈를 활용한 간식이 더 추가가 되거든 아래로 링크를 더 걸어 놓겠습니다.
2020/10/20 - [즐겁게 살자/지요의 간식타임] - 글루텐 프리, 쌀가루 팬케이크 만들기(노밀가루, 노버터, 노오븐)
2020/10/25 - [즐겁게 살자/지요의 간식타임] - [노밀가루 간식] 에어프라이어로 달콤짭짤 고구마 치즈볼 만들기
추가 구매
처음 구매할 때 어떤지 몰라서 2개만 구매를 하고 팬케이크와 치즈볼을 먹으면서 순식간에 다 먹어버렸습니다. 그래서 결국 4개를 더 주문했어요. 3만원 이상이면 무료배송이라 치즈 4개에 엄마 드릴 복분자 요구르트까지 구입하니 딱 무료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 고구마 치즈볼 그때 먹고 아쉬웠는데, 이제 치즈도 왔으니 또 한 번 만들어 먹을까 합니다.ㅎㅎ 내일은 고구마 치즈볼을 먹어야겠어요. 그리고 또 치즈를 활용한 새로운 간식도 만들어 보려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는 유튜브의 수많은 요리 선생님들이 계시니까 말이죠!ㅎㅎ 또 열심히 찾아보고 괜찮은 간식이 있으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 본 제품은 제가 직접 구매하여 먹어보고 작성한 후기임을 알려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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