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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JIYO/카페&디저트

[제주 애월] 앙버터빵을 구워 먹는 감성 카페 '카페 브리프'

by 지요(JIYO) 2020. 5. 7.

이번 포스팅은 제주 애월에 있는 '카페 브리프'입니다. 지난해 가을, 제주도에 도착하자마자 내리는 비 때문에 어느 곳을 갈까 고민하다가 검색해서 찾아간 곳입니다. 제주 공항에서는 대략 30분 정도, 제가 갔던 sk렌트카에서는 20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서 도착해서 금방갈 수 있었습니다. 제주에 사는 친구랑 저녁에 만나기로 하고 그 전까지 카페에서 시간을 보내기로 하고 갔었습니다.

카페브리프에 들어가면서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 길 건너 나무

카페브리프의 길 건너에 있던 나무입니다. 비가오고 흐려서 사진으로는 왠지 음산해 보이지만 굉장히 오래된 나무처럼 보여서 멋있었어요! 가까이 가서 보고싶었지만, 비가 와서...후다다다닥 실내로 들어가고 싶은 마음에 사진만 찍고 바로 뒤돌아서서 갔습니다. 누가 제주도 아니랄까봐 여기도 역시 돌담이 있네요!ㅎㅎ

카페브리프의 외관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의 마당

카페 브리프의 마당입니다. 초록초록 잔디와 심플한 돌길이 참 예뻤습니다. 그리고 중간에 서있는 카페 브리프의 시크한 블랙 간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카페 마당 밖으로 차가 보이는 곳에 주차를 하고 들어왔습니다! 분리수거하는 곳도 있는데, 저기 바로 앞에는 주차하시면 안될 것 같고 피해서 옆쪽으로 주차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의 외관1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 외관2

카페 브리프 건물입니다. 비가 와서 사진 찍기 힘들었는데, 쉬다 나오니 부슬부슬 내리길래 후다닥 찍고 왔어요. 깔끔한 마당처럼 건물도 깔끔했습니다. 제가 제일 좋아하는 색인 흰색의 벽에 심플하게 써있는 cafe brief 가 저는 너무 마음에 들었어요. 그리고 흰색과 잘 어울리는 문과 간판. 이런 모던함 정말 좋아합니다.

카페브리프의 내부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 내부1

비가 왔다는 걸 증명하는 것처럼 문 앞에 우산들이 저렇게 많이 있네요. 진짜 비가 계속 왔습니다.ㅠㅠ 비가 와서 다들 실내로 와서 그런지 처음에 카페에 들어갔을 때는 앉을 자리가 없었어요. 그래서 저기 오른쪽에 보이는 책이랑 노트였나..??  이것저것 있는 것들을 구경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비도 오는데 새로운 카페를 다시 검색해서 가는 것도 너무 귀찮고 힘들었고, 이렇게 자리 없어서 서성이는 걸 보면 오래 앉아있던 사람들이 일어나지 않을까 싶어서 그냥 버티고 있었네요. 그리고 무엇보다 카페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그냥 나가고 싶지 않았어요.ㅋㅋㅋ^^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 내부2

바로 이 곳입니다! 다시 보니 엽서도 있고 다양하게 볼거리가 있었네요. 그리고 보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에 드는 것은 구매할 수도 있어요. 카페 브리프에 가게 되시면 찬찬히 구경하시고 마음에 드는 것이 있으면 데려오시길^^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에서 본 인천책지도

너무 신기했던 인천 책 지도! 인천 사람 제주도에 가서 인천 책 지도를 보니 너무 반가웠습니다. '세상에 인천책지도야!!!!!' 라며 사진을 찰칵찰칵. 타지역에 가서 내가 사는 도시를 보니 친근감이 백배천배가 되었어요. 그 옆에 제목이 너무 마음에 들었던 책, '출근 대신, 여행'. 이 때 저의 여행 테마가 '일상에서 벗어나 느긋하게 힐링하자' 였는데, 그것에 베이스가 바로 출근 대신 여행을 간 것이었죠! 방멘작가님처럼 퇴사하고 간 여행은 아니었지만 괜히 제목 보고 공감했습니다. 남들 출근할 때 여행하는 꿀맛이란, 캬아~~~

 그렇게 기다리다 보니 정말 마음에 드는 맨 앞자리의 분들이 나가셨습니다. 그래서 바로 자리에 앉을 수 있었어요. 카페 내부에 사람이 많아서 사진찍기 죄송해서 있다가 찍어야지 했는데, 먹고 내 시간 보내고 쉬다 보니 잊어버리고 그냥 왔습니다.ㅠㅠ 내부는 테이블이 그렇게 넉넉하진 않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앉아서 서로 대화하는 소리가 엄청 시끄럽게 들리지 않고 조용조용한 분위기가 될 수 있던 것 같아요. 그리고 한 쪽은 스튜디오로 사용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진짜 사진 찍기 더 좋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사진 찍어오지 않은자, 이렇게 주저리주저리 해봤자....ㅠㅠㅠㅠ반성해야지... 그래도 카페에 갔으면 먹는 것도 중요하지 않겠어요! 바로 디저트 사진으로 갑니다.

카페 브리프의 메뉴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의 메뉴1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의 메뉴2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의 메뉴3

짜잔!!!!!! 친구랑 같이 시켜 먹었던 앙버터 키트 입니다! 앙버터 키트는 빵을 미니버너에 직접 구워먹을 수 있는 세트였어요! 빵을 직접 굽자마자 먹으니 따뜻해서 더 맛있었습니다. 앙버터 키트이기 때문에 앙금버터는 당연히 기본으로 있고, 생크림도 있었는데 이 3가지 조합이 정말 완전 최고였어요. 진짜 맛 없을 수가 없는 조합(엄지척) 그리고 음료는 아메리카노 또는 우유 2잔을 선택할 수 있었어요. 이 날 비도 추적추적 오고 해서 왠지 따끈한 우유가 먹고싶어서 저희는 우유로 선택해서 먹었는데, 이것도 진짜 잘 골랐던 것 같아요. 어렸을 때 달콤한 크림빵에 우유 먹었던 기억도 나면서 뭔가 행복한 느낌이 몽글몽글했어요...♡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 우유와 함께 독서

비 오는 날, 분위기 좋은 감성카페에서 맛있는 빵과 따끈한 우유를 마시며 독서를 하는 기분은.....상상 이상으로 행복합디다... 거기다 그곳이 바로 제주도라는 점이 가장 행복했구요. 심지어 책 내용도 달달구리. 책 위에 있는 브리프 책갈피는 카운터에 가시면 종류별로 있습니다.

카페브리프의 심플한 책갈피

카페브리프
카페브리프 책갈피

짠!!! 욕심껏 갖고와도 어차피 다 잃어버릴 것을 알기에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 친구랑 하나씩 골라서 왔습니다. 그리고 책갈피로 유용하게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페 위치 및 주차

 

 

카페 브리프는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카페입니다. 매일 10:30~19:00까지 운영이고, 휴무일은 인스타그램 공지로 확인하셔야 한다고 해요^^ 아무래도 위치가 번화가가 아니라 그런지 늦게까지 운영은 안하시는 것 같습니다. (카페 브리프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brief_official) 혹시 필요하신 분들 계실까 싶어 링크 남겨놓겠습니다^^ 

주차장이 따로 있는 것 같지는 않았습니다. 카페 옆 쪽에 재활용품 버리는 곳과 함께 주차장이 있긴 한데, 카페의 주차장인지는 모르겠으나, 저는 거기에 주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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