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포스팅할 카페는 포천에 있는 한옥카페 '물꼬방' 입니다. 포천에 있는 국립 수목원으로 산책하자고 친구랑 함께 갔었는데, 알고보니 예약제였습니다.. 이미 포천은 갔고 어딜 갈까 고민하며 검색해보니 근처에 고모리 저수지가 있었어요. 그래서 1시간 정도 고모리 저수지를 산책했지요!(2020/05/30 - [놀러 가자/국내여행] - [포천] 느긋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고모리저수지") 그리고 햇빛에 점점 지쳐 가서 카페 검색을 열심히 했습니다. 역시 저는 또 조용하고 사람 많지 않은 곳을 찾았죠. 그리고 대성공!!!
물꼬방 카페의 외관
입구부터 느낌이 참 좋았던 물꼬방. 한옥카페는 처음 가봤는데, 카페도 너무 예쁘고, 무엇보다 마음이 편안했어요!
한옥의 예쁜 문을 들어오자마자 마당 가운데에 잔디밭이 있었어요!
그리고 오른쪽으로는 항아리들이 있고, 건물 안쪽으로는 테이블이 있습니다^^ 항아리에는 뭐가 들었을지 궁금했어요.
왼쪽으로도 이렇게 길이 있어요! 돌이 깔려있는 길이 참 예쁘죠^^?? 왼쪽으로 들어가면 카운터가 있습니다! 그리고 테이블도 있고요.^^
마당 가운데에 있는 잔디밭 안내문도 있어요! "잔디에 싹이 나고 있어요. 잠시만 들어가지 말아주세요. 감사합니다"라고 써있습니다. 나중에 자리에 앉아서 보니 잔디에 물도 주시고 계셨습니다.
잔디밭 안내문 뒤에는 매주 평일 금요일 정기휴무 안내글도 있어요! 금요일에 쉬는 곳은 처음 본 것 같아요. 아니 쉬는 날이 있는 카페를 본 건 처음이라고 해야할까요.^^;
자 이제 그만 한눈 팔고 예쁜 돌길을 걸어가서 안으로 들어가야겠죠?? 사진 찍느라 친구는 먼저 들어가고 뒤늦게 들어 갔습니다.
물꼬방 카페의 내부
카페 안쪽의 테이블은 이렇게 많이 있어요! ㄷ자 모양으로 있는 한옥 건물 전체에 테이블이 있는데, 다양한 모양의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마음에 드시는 곳을 골라서 앉으시면 될 것 같아요.
그리고 딱 하나 있던 방으로 되어 있던 곳이에요. 좌식으로 앉을 수 있는 테이블이 있는 방입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있어서 앉지 못하기도 했고, 사실 이런 곳이 있는지도 몰랐습니다. 저희 자리 잡고 보니 보이더라고요. 방으로 된 테이블이 있는 곳은 입구에서 들어오자마자 오른쪽에 보시면 있습니다.
물꼬방에는 야외테이블도 많이 있습니다. 위에 사진은 카페 입구 들어가서 오른쪽 건물로 들어가시면 반대쪽에 나갈 수 있는 문이 또 있는데, 그곳으로 나가시면 그늘져서 엄청 시원해보이는 곳에 야외테이블이 많이 있어요! 그리고 아래 사진은 물꼬방 카페 입구 들어가기 전에 왼쪽에 보시면 바로 보입니다.근데 햇빛이 너무 강해서 더울 것 같아서 저희는 고민도 하지 않고 안으로 들어 갔어요.
입구가 바로 보이는 위치의 두 사람이 앉을 수 있는 테이블에 자리 잡았습니다. 이 때 건너편에 방으로 된 테이블 있는걸 봤어요! 위의 사진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입구 바로 왼편에 있는 저 방입니다.
물꼬방 카페의 메뉴
물꼬방의 메뉴판 입니다. 물꼬방은 한옥카페인만큼 우리나라 전통차의 종류도 많았고, 무엇보다 마음에 들었던 것은 디저트 종류도 한식이었다는 것이에요.
다른 것도 궁금했지만, 친구랑 저는 쑥가래떡 구이와 조청을 골랐어요! 그리고 무엇을 마실까 고민하다가 친구는 아이스 오미자차, 저는 쌍화대추차를 골랐습니다. 주문하실 때는 카운터로 직접 가셔서 주문하셔야 합니다.
저희가 주문한 메뉴입니다. 사진보니까 쑥가래떡이 또 먹고싶어집니다. 조청에 찍어 먹으니까 정말 맛있었어요. 카페에서 먹는 떡은 색다르고 괜히 기분이 좋았습니다.
좋은건 크게 보는거죠!! 작은 가래떡 9조각과 조청이 8,000원이면 솔직히 비싸긴 합니다. 떡집에 가서 사 먹으면 이렇게 비싸진 않을테죠. 하지만 카페란 새로운 공간에서 친구와 함께 대화하며 먹는 기쁨이 포함되어 있다고 생각하면 괜찮은 것 같습니다.
친구가 마신 아이스 오미자차입니다. 새콤달콤 맛있다고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물꼬방에서는 음료와 함께 작은 양갱을 디저트로 줍니다. 양갱도 많이 달지 않고 맛있었어요^^
그리고 문제의 대추쌍화차....시킬 때 8가지의 한약재인가...?? 무튼 한약재가 많이 들어간다고 설명은 들었지만, 한약 먹는 기분일 줄은 몰랐어요.... 부모님 모시고 가서 부모님이 드시기엔 좋을 수 있으나.... 제가 먹기엔 그냥 약 먹는 느낌...설명을 듣고도 그냥 시켰으니 할 말은 없지만 말이죠. 정말 후회했습니다. 그래도 건강 생각하며 반은 마시고 왔습니다.
가장 마음에 들었던 사진입니다. 옆에서 찍었는데 분위기 있게 너무 예쁘게 잘 나와서 마음에 들었어요. 한옥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져서 찍고 보니 너무 좋았습니다. 물꼬방 카페에서 정말 편하게 앉아서 친구랑 잘 쉬다 왔습니다. 단점이 하나 있었다면 너무 자연친화적인건지... 큰 벌이 날라 다녀서 조금 무서웠습니다. 그래서 저 문을 열었다 닫았다 계속 반복했어요. 시원하게 열어 놓고 싶은데 자꾸 벌이 와서 .. 벌이 오면 무서우니까 닫고 가면 열고.. 계속 반복했네요. 그래도 그거 빼고는 다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꼬방 카페의 위치 및 주차
물꼬방의 영업시간은 매일 11:00~22:00까지라고 합니다. 아까 위에서 말씀드렸다시피 금요일은 정기휴무라고 하니 꼭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주차 공간은 카페 앞 마당에 넉넉하게 있기 때문에 여유롭게 주차하실 수 있습니다.
'먹JIYO > 카페&디저트'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제주 협재] 협재해변이 보이는 오션뷰 '카페 라이슬라(La isla)' (2) | 2020.05.17 |
---|---|
[제주 구좌] 조용하고 아늑한 브런치 카페 '아도록' (26) | 2020.05.14 |
[제주 애월] 오션뷰의 조용한 분위기의 카페 '제이제이그랑블루' (4) | 2020.05.08 |
[제주 애월] 앙버터빵을 구워 먹는 감성 카페 '카페 브리프' (2) | 2020.05.07 |
[강화] 오션뷰의 확 트인 전망 '트라몬토 카페' (2) | 2020.05.05 |
댓글